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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잠실 롯데전에서 1-23 대패를 당한 두산 송일수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
선발 볼스테드 8실점으로 무너지며 대패...한경기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 희생양
[잠실=조형래 기자]두산이 속절없이 대패를 당했다.
두산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가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초반 기세에 눌리면서 1-23 대패를 당했다.
그야말로 두산은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선발 볼스테드는 1회 아웃카운트 없이 5타자 연속안타를 맞는 등 4점을 내줬고, 3회까지 추가로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스테드를 이어서 나온 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대현이 1이닝 7실점(4자책), 오현택이 3이닝 4실점, 최병욱이 2이닝 4실점 등 경기에 나온 모든 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다. 또한 9회초에 롯데 정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역대 한경기 팀 최다 안타 신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많이 찾아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내일부터 6월인데 다시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