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세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한 것과 더불어 시즌 8호 홈런까지 터뜨렸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선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2할8푼에서 2할8푼6리로 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나베손을 상대로 3구 체인지업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4구 바깥쪽 체인지업에 우월 투런포를 폭발했다. 이후 이대호는 6회말 1루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타점을 더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소프트뱅크는 야쿠르트에 4-11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즌 전적 29승 20패 2무를 기록, 퍼시픽리그 1위 오릭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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