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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30일, 추신수는 5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과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297로, 출루율은 .423으로 상승했고 시즌 타점은 18점이 되었습니다. 사구는 8개째로 아메리칸리그의 최다수치입니다. 


추신수의 3타점 2루타가 나오기 직전, 해설진의 맥클레모어는 추신수의 타격에 대해 극찬을 합니다. 그는 공을 기다리고 최선의 타격을 할 순간을 포착할수 잇는 타자라는 얘기였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추신수의 만루 싹슬이 2루타가 터졌습니다. 맥클레모어에게 돗자리를 선물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레인져스는 재역전승을 거두었고 이번 원정 8경기에서 6승째를 거두었습니다. 추신수는 오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이었고 마지막에 인터뷰도 했습니다. 현지해설과 추신수 인터뷰를 살펴봅니다. 


[현지 해설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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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좌):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마크 맥클레모어: 1964년생,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데뷔한 전 메이져리거. 19년동안 통산 .259의 타율, 1602안타, 53홈런 기록. 


[상대투수 소개]


맥클레모어: 새뮤얼 드두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승 3패 3.48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이구요, 오늘은 그의 5번째 선발등판입니다. 레인져스를 상대로는 커리어 통산 3번 선발등판했고 1패가 전부입니다.  


버즈비: 새뮤얼 드두노는 30세이고 가끔씩 굉장한 투구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복이 있는 편이예요.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가진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사용해 좌우 어느쪽으로도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커브볼도 있구요. 그의 투구상 관건은 컨트롤입니다. 그가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커맨드를 발휘하면 다른 구질들이 매우 효과적이 됩니다. 레인져스 타자들은 오늘 그가 어떤 상태일지를 곧 알게될겁니다.


[1회초 첫타석]


버즈비: 신수 추는 .292의 타율, 6홈런 15타점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드두노의 초구는 한가운데 패스트볼이었습니다. 드두노 2구,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습니다. 1-1. 오늘 오후 기온은 화씨 76도 (섭씨 24.4도)이고 산들바람이 오른쪽 코너에서 왼쪽 코너로 불고 있습니다. 시속 8~10마일 정도의 풍속인데 바람의 영향은 그다지 클 것 같지 않습니다. 파울, 카운트는 1-2. 


3루땅볼, 3루수가 백핸드 캐치해서 1루로 송구했습니다. 추는 범타로 물러납니다.


[2회초 두번째 타석]


버즈비: 타순이 한바퀴 돌아 신수 추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의 두번째 타석이고 추는 1회에 3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신수는 지난 26타석에서 5안타를 기록중입니다. 타율이 .192밖에 안돼요. 초구 변화구 바깥쪽 높았습니다. 1볼 노스트라이크.


올시즌 추가 두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지 못한 건 어제로써 세번째였습니다. 연속경기 무안타 기록을 잘라버리기엔 이번타석이 아주 적당할 것 같네요. 커터가 손쪽으로 휘어 들어갔습니다. 파울이 되었고 1-1. 


맥클레모어: 지금까지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네요. 공이 마지막에서 좋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좌타자든, 우타자든, 스트라이크존으로 온다고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8~10cm정도 휘어 들어오거나 빠져나가는 상황이죠. 추적하기 힘든 공입니다. 


버즈비: 리오스, 초이스, 마틴이 각각 1,2,3루에 있습니다. 드두노가 사인을 읽고 세트 모션을 취합니다. 추, 다시 한번 파울, 드두노는 1-2 카운트를 유지합니다. 레인져스가 드두노를 로프까지 몰기는 했는데 결정타를 적중시키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는 로프 끝에 발을 걸치고 위기에서 탈출하려 하는중입니다. 


1볼, 2스트라이크, 투아웃. 드두노, 사인을 오래 지켜봅니다. 세트,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볼. 2볼 투스트라이크. 


맥클레모어: 추는 좋은 공을 영원토록 기다릴 수 있는 타자로 보입니다. 그는 공을 계속 고르거나 파울로 커트해 내면서 다음공을 던지게 만들어요. 그는 제가 너무나 오랫만에 보는 최고의 타자중 한명입니다. (He is one of the best hitters I have seen for awfully long time)


영상 보러가기 (클릭!)


버즈비: 2-2, (타격) 왼쪽으로 가는 타구! 코너쪽으로 슬라이스를 먹고 휘어집니다!! 파울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안타!! 리오스가 득점합니다, 초이스가 바로 뒤따라 들어옵니다! 리오네스 마르틴에게도 그린라이트가 떨어졌습니다. 송구가 홈을 향해 날아옵니다. 마르틴, 슬라이딩~ 세이프!!! 


신수 추가 밀어친 2루타로 모든 베이스를 클리어 시키면서 레인져스에 3:0의 리드를 안깁니다!!! 2아웃에서 나온 결정적인 안타

! 드두노는 노아웃 만루에서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이리저리 움직여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추가 '아니아니~ 그렇게는 안돼' 라고 말해버렸군요. 


맥를레모어: 추의 명품타격이었습니다. (A great piece of hitting by Choo) 그는 두개의 터프한 피치, 터프한 몸쪽 변화구를 견뎌냈어요, 그리고 드두노는 백도어 (반대쪽을 노리는) 투구를 시도했는데 추가 그것을 정확히 두들겨 좌측 선상으로 가는 안타로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타격이었습니다. 저렇게 기다리는 거고 저렇게 치는겁니다. 


버즈비: 맥, 당신이 언급하신 추의 그 능력을 그가 바로 보여주는군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서 짧고 빠른 스윙으로 해결을 한다는거죠. 


맥클레모어: 그건 대단한거죠, 그런부분에서 그는 최고의 실력자중 한명입니다. 방금 투구는 스트라이크였어요, 그는 마지막까지 버티고 기다리다가 그것을 제대로 받아쳐 레프트 필드로 타구를 날려보냈어요. 


버즈비: 추가 3타점 2루타를 쳐내며 자신의 올시즌 타점기록을 18점으로 향상시켰습니다.


(2회초 종료시 버즈비: 추의 빅 투아웃 2루타로 3타점을 기록하면서 레인져스가 3:0으로 앞서나갑니다.)


[4회초 세번째 타석]


맥클레모어: 전에 타자들과 그들의 배트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오도어는 전 타석에서 배트가 부러지지 않았는데도 다른 배트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마 운을 조금 바꾸어 보고싶었던 것 같네요. 


버즈비: 분위기에 따라 다른 배트를 쓰면 기분이 달라지나요? 


맥클레모어: 가끔씩 그럴때가 있죠. 저같은 경우는 스위치 타자였거든요, 전 좌우 타석에서 각각 다른 배트를 사용했습니다. 배트 사이즈에 따라서 가끔 경기를 망칠때도 있었죠. 잘 안통할 때도 많아서 반대로 들고나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버즈비: 타고나기는 오른손잡이였지 않습니까? 오른쪽 타석에 설때 더 무거운 배트를 쓰시나요? 


맥클레모어: 아뇨, 둘다 같은 사이즈였습니다. 


버즈비: 신수 추, 다시한번 안타~ 오늘 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네요. 추가 2아웃에서 안타를 쳤습니다. 


버즈비: 사이즈는 같은데 다른 모델이었나보죠?


맥클레모어: 같은 사이즈, 같은무게의 다른 모델이었습니다. 왼쪽 타석은 저에게는 아무래도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핸들을 좀더 두꺼운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6회초 네번째 타석]


버즈비: 추는 오늘 두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타수 2안타예요. 2회에 만루에서 나온 싹쓸이 2루타를 쳤고 지난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오도어의 배트들이 정렬되어 있네요. 


맥클레모어: 제가 보기에 오늘 그는 배트 세개를 다 사용하는것 같네요. 


버즈비: '음, 보자, 이 배트는 오늘 별로군, 이건 엉망이었어, 이걸로 할까?' 뭐 이런식이겠죠? 인사이드~ 추가 맞았습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이 맞는 타자가 확실합니다. 지난해에는 메이져리그에서 가장 많이 맞았죠. 26회였습니다. 올해는 현재까지 8개의 몸에 맞는공을 당했습니다. 


맥클레모어: 이건 꽤 충격이 있을것 같네요, 왼손투수에게 저 코스로 맞았으니까요. 등의 아랫부분에 맞앗는데, (리플레이) 아... 좀더 낮았군요, 저건 아플것 같아요.


버즈비: 워싱턴 DC로가는 비행이 조금 불편할 것 같네요.


맥클레모어: 아이스 팩을 깔고 앉던지 해야겠는데요.


버즈비: 흐흐~ 양쪽 코너에 주자가 나가있습니다. 추의 오늘 세번째 출루였습니다. 그는 올시즌 내내 이정도는 보통으로 하고 있는것 같죠?


맥클레모어: 하핫!


[경기 후 추신수 인터뷰]


버즈비: 존 래디건이 오늘 승리의 주역을 만나보겠습니다.


존 래디건: 오늘의 미스터 클러치, 신수 추, 투아웃에 타석에 들어서셔서 대형타구를 날려 주자 세명을 모두 불러들이셨는데, 기분 아주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추신수: 네, 그것으로 흐름을 바꾸고 주도권을 잡은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이번 시리즈를 이길 수 있었죠. 드디노의 공은 절대 똑바로 들어오는 법이 없어요. 커브에 싱커에, 움직임이 많습니다. 그래서 투스트라이크에서 컨택에 집중했어요. 덕분에 레프트필드 라인으로 가는 타구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래디건: 팀이 투아웃에서 점수를 뽑아내는 또하나의 좋은예였는데요, 어째서 우리팀은 투아웃에서 그렇게 점수를 잘 뽑아내는거죠?


추신수: 제 생각에는 다들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 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오늘은 9명의 타자들 뿐만아니라 다들 잘 했습니다. 기회를 잘 살렸어요, 특히 불펜이 잘했고 선발역시 잘 던졌습니다.


래디건: 이번 시리즈의 승리를 거론하셨는데, 디트로이트에서의 시리즈에서도 승리하셨어요. 4게임 시리즈를 이기기는 쉽지가 않은데 두번연속으로 이기셨어요, 팀에 대해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추신수: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디트로이트나 미네소타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이런 성적을 거두었다는것에는 팀 차원에서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모두가, 공격진, 수비진, 선발진, 불펜, 모두가 다 훌륭하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래디건: 감사드립니다, 신수 추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추신수: 감사합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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