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png


[몬스터짐 MLB] 5월 29일, 추신수의 배트는 두 경기 연속으로 잠잠했습니다.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292까지 하락했습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였고 레인져스는 7회에 뽑아낸 1점을 끝까지 지키고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현지 해설진도 최근 추신수의 부진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참 좋았을 때를 거론하며 하며 농담도 했습니다.  월드컵 대표팀의 패배에 이어 추신수까지 부진, 입맛은 쓰지만 오늘의 해설진 반응을 살펴봅니다. 


[현지 해설진 소개]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좌):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마크 맥클레모어: 1964년생,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데뷔한 전 메이져리거. 19년동안 통산 .259의 타율, 1602안타, 53홈런 기록. 


[상대 투수소개] 


맥클레모어: 미네소타 선발인 우완 카일 깁슨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4승 4패 평균자책 4.68이구요, (9차례 선발등판) 시즌 시작하자 마자 3연승을 거두더니 그 이후 6경기에서 단 1승을 추가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버즈비: 그는 6피트 6인치 (198cm)로 키가 굉장히 큽니다. 체중도 220파운드 (100kg) 정도구요. 


[1회초 첫타석]


버즈비: 신수 추가 타석에 들어서서 오늘의 경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 원정에서 그는 야~악간 부진합니다. 특히 이곳 미네소타에선 더 그렇네요. 카일 깁슨이 와인드업하고 오늘의 첫투구를 뿌립니다. 추가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에스코바르에게 걸리는군요. 그가 잠시 더듬었지만 잘 회복해서 송구로 연결해 추를 아웃시켰습니다. 신수가 이번에는 시간을 끌지 않고 후려쳐서 중앙으로 보냈지만 에스코바르가 수비를 잘 했어요. 


맥클레모어: 추가 초구 패스트볼을 때렸습니다, 꽤 괜찮게 스윙했지만 유격수의 글러브에 걸렸네요.


[3회초 두번째 타석]


버즈비: (추신수가 몸쪽 높은공을 몸을 크게 틀어 피한 직후) 몸쪽 깊은 패스트볼에 반응이 조금 늦었네요. 


맥클레모어: 조오~금 늦었습니다, 몸에 맞을 코스였다면 맞았겠는데요?


버즈비: 추는 지난 해 26회의 힛 바이 피치드 볼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를 하하, 조금전에 확인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농담조)


맥클레모어: 하하하~


버즈비: 그는 공에 몸을 잘 가져다 대는 선수예요. 올해도 몸맞는 공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3-0, 추의 특기 중 하나가 어떻게든 살아서 1루로 가는거죠. 몸에 맞는 것도, 포볼도 좋습니다. 3-1, 추는 오늘 경기 시작전 .424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리그 2위 기록이죠. 


12.jpg


(볼카운트 3-2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남)


[6회초 세번째 타석]


버즈비: 6회, 선두타자는 신수 추입니다. 5회초, 1루주자 사르디니스가 트윈스 포수 커트 스즈키의 저격을 당해 도루자를 기록하면서 추가 타석에 남은 채 이닝이 종료되었죠. 초구 변화구가 휘면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습니다. 


맥클레모어: 지난 회 사르디니스의 도루 시도는 그렇게 나쁜건 아니었어요. 그가 만약 2루에 갔다면 톱타자가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놓고 타격을 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게다가 실패해도 다음이닝에서 톱타자가 다시나오는  거 아닙니까. 


버즈비: 네, 그렇죠. 괜찮은 도박이었어요. 카운트는 1-1, 깁슨이 투구 합니다, 바깥쪽 빠지는 공. 2-1. 신수는 요즘 야악간 부진합니다. 지난 6경기 21타석에서 4안타밖에 못쳤어요. 본인의 스텐더드에 비해 아주 낮은 수치죠. 사실 본인 스스로 스탠더드를 너무 높이 세팅한 탓도 있어요, 하하.


맥클레모어: 하하하.


버즈비: 좋았을때 3할 8푼을 쳤고 출루를 한경기에 3,4,5회씩 맘먹은대로 해버렸으니까요. 최근에는 조금 식으면서 인간계로 돌아왔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back to mortal status) 2볼-2스트라이크. 칼 깁슨, 고개를 끄덕여 사인에 동의하고 던집니다. 신수가 타구를 자신의 발에 맞추었네요.


맥클레모어: 후~ 마음이 아프네요. 저 고통, 제가 당해봐서 아는데요, 어? 그렇게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요? 발뒤꿈치 쪽이면 그렇게 까지 아프지는 않은데, 아.. 아마 거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버즈비: 종아리쪽이네요.


맥클레모어: 네, 공이 뼈에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버즈비: 정강이뼈가 노출되어있었군요. 좌익수 방면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 꽤 잘 맞았습니다만, 좌익수가 처리합니다.


[7회초 네번째 타석]


버즈비: 추의 머리위로 공이 날아갔습니다. (교체된 투수는 좌완) 추는 좌완이 반가울 것 같아요. 우완을 상대로 그리 시원치 않으니까, 좌완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그는 리그에서 좌완 상대 타율이 가장 높은 타자중 한명입니다. 디엘바 투구합니다, 바깥쪽 높이 빠집니다. 2-0. 추는 올시즌 좌완을 상대로 .362의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우완상대 .264) 지난해와는 강한 대비가 되는 성적이죠. 작년에는 좌완상대 타율이 .215였습니다. 


맥클레모어: 나쁘지 않네요.


버즈비: 체크스윙, 존을 벗어났고 추가 카운트에서 앞서나갑니다. 3-0. 아웃사이드 코너, 3-1. 추의 타율은 .293으로 4월초 이후 가장 낮은 상태입니다. 3-1로 카운트를 리드하는 가운데, 풀카운트. 커트 스즈키가 파울볼에 맞은 여파에서 벗어나기위한 시간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구심 팻 홀버그가 포수에게 회복시간을 주기위해 홈플레이트 근처를 정리하고 있네요. (리플레이) 글러브 외곽에 맞고 손목에 충격을 입었군요. 


맥클레모어: 후~


버즈비: 저런경우 고통이 목근처까지 전해진다면서요?


맥클레모어: 저정도면 전신에 고통이 퍼지겠네요.


버즈비: 와우~ 3-2 투아웃. 투구합니다, 파울~ 사르디나스가 1루로 다시 돌아가고 3-2에서 다시 가겠습니다. 레인져스가 7회에 1:0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8안타에 1득점이고 트윈스는 5안타 무득점이예요. 론 워싱턴감독이 주시하는 가운데, 헛스윙을 끌어냈습니다. 삼진. 추를 따돌렸네요.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90 [몬스터짐 MLB] 추신수, 레인져스 이적 첫 홈런, 현지 해설은? [1] file 밥뭇나 2014.04.18 13258
5389 시범경기 첫날 순위표 및 세부스탯 [2] file 삼대오백 2014.03.09 13139
5388 MLB에 소개된 홍성흔의 '빠던' [4] 삼대오백 2014.05.14 13067
» [몬스터짐 MLB] 현지 해설 '추신수, 인간계로 돌아왔다' [2] file 밥뭇나 2014.05.29 12917
5386 [영상] 18탈삼진의 다나카 마사히로 야동전문업로더 미리탱● 2013.08.11 12682
5385 [몬스터짐 MLB] 현지해설 "기다림 아는 추, 최고의 타자" [2] file 밥뭇나 2014.05.30 12610
5384 [몬스터짐 투미닛] 커쇼의 투구비법 '다저웨이', 외계인 페드로가 분석! [6] file 밥뭇나 2015.04.16 12599
5383 (영상) 투수 - 다리들기와 엉덩이 밀기 워치콘II 2013.08.20 12445
5382 '하버드 대신 야구' 허들 감독 "강정호, 선구자 될 것" [3] file 밥뭇나 2015.05.27 12375
5381 [몬스터짐 MLB] 푸이그 "쿠바에서 돼지 잡던 추억이 그리워" [4] file 밥뭇나 2015.02.08 12268
5380 [뉴스] 타격 1위 채태인, '왼쪽 어깨 실금' 1군 엔트리 제외 서정필 2013.08.20 11614
5379 ★ MLB 투미닛 강정호 사인볼 이벤트★ [69] file 팀몬스터짐 2015.04.22 11486
5378 [몬스터짐 투미닛] 강정호 "눈내리는 날 경기, 평생 처음, 추웠다" [3] file 밥뭇나 2015.04.23 11469
5377 3/31/14 류현진 MLB 하이라이트와 현지 해설의 코멘트 번역 file 밥뭇나 2014.03.31 11452
5376 [몬스터짐 MLB] 추신수 타율, 출루율 더 높아져, 현지해설은? [4] file 밥뭇나 2014.05.06 11411
5375 [영상] 다저스 구장에서 시구하는 노모히데오!! 야동전문업로더 미리탱● 2013.08.11 11358
5374 [몬스터짐 MLB] 현지해설 "추는 '그렇다면 쳐주지' 라고 말했다!' [3] file 밥뭇나 2014.05.19 11262
5373 [사진]한화팬 헌정티셔츠..ㅠ [2] 야동전문업로더 미리탱● 2013.08.01 11159
5372 [몬스터짐 MLB] 캠프, 존경한다던 커쇼 두들겨 3타점 강탈 [2] file 밥뭇나 2015.04.07 11055
5371 [몬스터짐 MLB] 추신수 타율,출루율 1위 점령, 현지해설은? [4] file 밥뭇나 2014.05.05 10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