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선발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가 타선도 화끈하게 달궜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4회 집중된 타선의 활약으로 올 시즌 3번째 3연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7.2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곁들여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2사 후 2점 홈런이 아쉬웠지만 시즌 8승째(1패)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1탈삼진은 자신의 시즌 두 번째 두 자리수 탈삼진이자 시즌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시즌3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올 해 홈구장 4연승, 최근 3연승도 달렸다. 총 투구수는 104개. 7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근 맷 켐프를 좌익수로 돌리고 앙드레 이디어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맡기는 결정을 한 돈 매팅리 감독으로선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만큼 이디어의 활약이 빛났다. 2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의 초구 스플리터(84마일)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시즌 3호)을 날린 것이 신호탄이었다. 

다저스는 4회 다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신시내티 벤치는 사이먼이 타석의 아드리안 곤살레스에게 0-2로 몰리자 고의4구로 보내라는 사인을 냈다. 다음 타자 이디어를 상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었지만 잘못된 결정이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디어는 이번엔 사이먼의  96마일짜리 빠른 볼을 잡아 당겨 우측 폴 앞까지 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이디어는 3루에 안착. 3타점 3루타였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숀 피긴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면서 5-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에만 모두 10명의 타자가 등장했고 신시내티 선발 사이먼은 결국 4회 2사 만루까지 몰린 뒤 조기교체 됐다. 

전날 아웃 카운트 4개를 잡아야 했던 다저스 마무리 켄리 젠슨은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즌 16세이브째(2패)를 올렸다. 3루수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숀 피긴스도 2안타로 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6승 2패로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사이먼은 3.2이닝 동안 5피안타 볼넷 4개(고의4구 1개)로 5실점(5자책점)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다저스전에 첫 선발로 나서 당한 패전이다. 신시내티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가 열렸으며 경기 도중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명승지가 소개되고 관중을 상대로 한국과 관련한 퀴즈를 풀게 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한편 다저스 외야수 칼 크로포드는 이날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8회 신시내티 크리스 헤이시의 2루타를 잡으러가다 넘어진 후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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