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지바롯데 마린스전에서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 4명을 상대한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고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지바롯데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하게 된 오승환이지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공 2개로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4번 오무라 사부로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내야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오승환은 네모토 슌이치에게 1-2루간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이마에 토시아키를 처리,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1번째 등판에서 13번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신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