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png


[몬스터짐 MLB] 5월 21일,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상대인 이와쿠마 히사시는 8이닝 2실점의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현지 해설진도 경기 전부터 이와쿠마에 대해 아주 높은 평가를 내렸고 이와쿠마도 평가에 걸맞는 훌륭한 피칭을 했습니다. 타석에서의 추신수는 오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지만 수비면에서 중요한 보살을 기록하며 강견을 자랑했습니다. 현지 해설진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상대 투수 소개]


버즈비: 텍사스 라인업이 33세의 히사시 이와쿠마를 상대하겠습니다.


그리브: 시애틀 선발로 나선 이 탁월한 우완 투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우수한 선발투수예요. 올시즌 3번 선발 등판했고 2승 무패입니다. 최근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어요. 오프시즌에 오른손의 손가락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최근 (5월 3일)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성적은 14승 6패였습니다. 평균자책이 2.66으로 대단했죠.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올스타에 선발되었고 그는 최고수준의 선발투수입니다. 스니키 패스트볼 (마지막에 움직임이 심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그리고 스플릿핑거드 패스트볼을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아마도 손가락 부상이 그의 스플릿핑거의 구사에 제약을 주었던 것 같죠, 지금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버즈비: 16이닝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당연히 문제가 없겠죠. 


그리브: 허허허~


(앨비스 안두러스의 타석때)


그리브: 그에게는 강한 테일링 움직임이 일어나는 속구가 있습니다. 타자를 힘, 즉 구속으로 제압하기 보다는 움직임이 많은 직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의 컴비네이션으로 타자를 요리하는데 매우매우 효과적이예요.


[1회말 첫타석]


버즈비: 신수 추의 타석입니다. 바깥쪽 경계선의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내는군요.


그리브: 저 직구의 꼬리가 말리는 움직임은 눈에 잘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 변화를 주어서 앨비스의 손을 울리게 만들었죠. (우타자의 몸쪽으로 휘면서 떨어짐)


버즈비: 바깥쪽 낮았습니다. 1볼 원스트라이크


그리브: 시애틀 관계자들에 의하면 최근 그는 스플릿 핑거보다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진다고 하더군요. 손가락 부상의 여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처에 자극을 주지 않으려 하는거겠죠. 


버즈비: 바깥쪽 코너에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습니다. 신수 추의 표정이 좋지 않군요. (아래 사진 3번) 원볼 투스트라이크. 


55.jpg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 손더스가 빠른 속도로 달려갑니다. 다이빙하면서 포구에 성공하는군요. 마이클 손더스는 발이 매우 빠른 외야수고 키도 크죠. 덕분에 좋은 수비를 했습니다.


[2회초 보살]


버즈비: 라인드라이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입니다. 추가 공을 집어들었구요, 프랭클린이 3루로 달립니다. 송구가 이루어지고 아웃입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기다리고 있었고 신수 추가 프랭클린을 잡았습니다. 그는 2루에서 멈추는듯한 동작으로 추를 속이려 했습니다만 추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는 벨트레를 향해 원바운드 스트라이크를 발사해버렸어요. 


그리브: 주자들이 외야수를 상대로 저런 속임수를 많이 사용합니다. 외야수에게 멈추는 것처럼 보이려 한다음 외야수가 방심했을때 냅다 달리는거죠. 하지만 추는 속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송구를 성공시켰어요. 올시즌 그의 베스트 송구네요. 강했고 벨트레가 처리하기 쉬운 좋은 코스였습니다. 손쉬운 돈벌이였으며 레인져스 입장에서는 의미가 큰 아웃이었네요.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50 강정호가 찍은 채프먼, 170km 대포알의 비밀은? [1] file 밥뭇나 2015.01.21 8964
5249 LG의 체력테스트, 3년째 계속되는 배경은? [1] Hustle두산 2013.12.26 926
5248 [몬스터짐 MLB] 美 해설 '추신수, 2S 이후 어떤 공에도 대비해야' file 밥뭇나 2014.07.23 781
5247 현지 레인져스 팬, 추신수를 열렬히 칭송! 밥뭇나 2014.04.04 20566
5246 황재영 결승포! 리틀야구 대표팀, 일본 잡고 국제그룹 파이널직행 [1] file 서정필 2014.08.21 2104
5245 어른된 KIA 안치홍 “몸도 마음도 모두 추스렀다” [1] Hustle두산 2013.12.26 973
5244 [몬스터짐 MLB] 류현진 14승, 美해설 "달인의 투구였다" [2] file 밥뭇나 2014.09.01 16520
» [몬스터짐 MLB] 현지해설 '추신수의 아름다운 송구였다' [1] file 밥뭇나 2014.05.21 17642
5242 김상훈-서재응, 진짜 자존심 찾아 자비 캠프 시작 [1] Hustle두산 2013.12.26 890
5241 포수 능욕하는 푸이그 [2] file 주한아부지 2014.08.03 944
5240 [몬스터짐 MLB] 현지 해설 "추신수 타격 폭발, 시간문제" [1] file 밥뭇나 2014.06.30 936
5239 몬스터짐 박병호 1경기 4홈런, 제구 소용없는 힘과 기술 [2] file 밥뭇나 2014.09.04 2276
5238 추신수 5호 결승홈런과 3출루 추가, 현지해설은? [1] file 밥뭇나 2014.05.22 14613
5237 ‘노히터 게임’ 클레이튼 커쇼, NL 이주의 선수 선정 [2] file 주한아부지 2014.06.24 437
5236 [몬스터짐 MLB] 美해설 "추신수, 직구 모두 놓치고 있어" [1] file 밥뭇나 2014.08.15 3668
5235 [몬스터짐 MLB] 추신수 수훈선수 인터뷰 '모두의 승리, 불펜 잘해 줬다' [5] file 밥뭇나 2014.05.30 4538
5234 이봐 마이클 조던, 야구나 하라고! [1] 밥뭇나 2014.05.18 683
5233 LG 손주인, ‘2루수 주전’ 지킬까? [1] Hustle두산 2013.12.26 828
5232 10년 넘은 포수 가뭄 [3] 딥풀업스콰트 2014.04.15 770
5231 ‘예비 FA’ 이성열 “야구는 전쟁, 살아남기 위해서…” [1] Hustle두산 2013.12.26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