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jpg


[몬스터짐 MLB] 3번타순의 추신수가 오늘 팀의 첫안타, 첫득점(동점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종반에 2루타로 쐐기 타점까지 거둬들였습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오랜만에 완벽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거기다가 팀도 4연패를 벗어나는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해설진은 웃음을 터뜨렸고 알링턴파크의 관객들도 큰소리로 '추우우우우~'를 연호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마지막 타석의 2루타때 나온 톰 그리브의 멘트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상대 투수 소개]


그리브: R.A. 디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구요, 평균자책은 4점이 조금 넘습니다 (4.19) 올시즌 9번의 선발등판을 했습니다. 너클볼 투수구요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너클볼 투수라고 하면 투구의 거의 전부가 너클볼) 오늘의 첫 투구는 패스트볼이었군요. 지난 세번의 선발등판에서는 위력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입니다. 무패로 3승을 거두었고 평균자책은 2.19였어요. 올시즌은 약간 슬로우 스타트였지만 최근들어 정말 잘 던지고 있습니다. 디키는 2012년 메츠에서 네셔널리그 사이영 상을 받았습니다. 20승 6패였죠. 평균자책은 2.73이었구요. 


버즈비: 그해 완봉 3회에 완투도 다섯번했습니다. 그해의 그는 정말 모든게 다되는 너클볼 투수였어요. 


[3회말 훌리오 프랑코 인터뷰]


리포터 : 오늘 시구를 해주었고 텍사스팬들에겐 익숙한 얼굴인 훌리오 프랑코를 만나보겠습니다. 훌리오 요즘 어떠세요?


프랑코: 요즘 좋아요, 여기 오니 좋았던 기억이 되살아나는군요. 게리 페티스와 워싱턴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어요, 훌륭한 분들이죠. 텍사스에 다시오니 기쁩니다. (프랑코는 텍사스 시절 통산 .307의 타율을 기록, 텍사스 팀 역사상 4위)


리포터: 훌리오, 저는 오늘처럼 기자석이 술렁였던것을 본 적이 없어요. 당신이 시구자로 오셨기 때문이었죠, 다들 '훌리오가 왔어', '훌리오가 왔다니까' 라고 난리였습니다. 톰 그리브도 당신을 두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하더군요. 당신은 이곳에서 확실히 사랑받고 계십니다. 


프랑코: 이 도시는 저를 가족처럼 받아주셨어요. 단지 선수가 아니라 식구처럼 대해주셨죠. 이곳에서 저는 대가족과 함께 플레이했고 즐거웠고 또 좋은 경기를 했어요. 동료들과 경기장에서만 만나는것이 아니라 함께 여행도 다녔고 밥도 같이먹고 많은시간을 같이 보냈죠. 


리포터: 이곳에서 야구를 정말 잘하셨죠, 91년에 .341의 타율로 수위타자 타이틀을 차지하셨구요. 톰 그리브에 의하면 당신이 공을 조금만 골랐다면 3할 7푼은 쉽게 쳤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볼이 들아와도 강하게 후려쳐서 많이 잡히셨다고 하던데, 당시의 흥겨움은어떤 느낌이셨습니까?


프랑코: 네네, 그해에는 정말 신나게 쳤죠. 그 전 몇년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300, .315, .305 막이렇게 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해에 모든게 맞아떨어졌죠. 1년내내 좋은 타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잘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예요. 코치들과 다른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수위타자 타이틀을 가질 수 있었어요. 코치들이 매일 나와서 제게 배팅볼을 던져주었고... 그건 한명이 잘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팀에 의해서 이루어진 성취라고 할 수 있죠.


리포터: 당신의 배팅 스탠스와 배트 무게에 대해 질문을 꼭 드려야겠어요, 도대체 그 배트는 얼마나 무거웠던겁니까?


프랑코: 전 36온스 (1.02kg)/ 36인치 (91.44cm)짜리를 썼습니다. 전 홈런타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공을 강하게 때려 오른쪽으로 가는 타구를 만들어내기위해 길이와 무게가 필요했습니다.  


리포터:아직도 완전히 은퇴한게 아니시죠?


프랑코: 그들(독립리그)이 저를 초대해 경기를 뛰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며 제가 사랑하는 게임을 할 수 있다는건 정말 멋진 기회입니다. 


[4회말 두번째 타석] 


버즈비: 디키는 오늘 너클볼로 스트라이크를 계속 잡고 있습니다. 1아웃에서 신수 추의 타석입니다. 첫타석에서는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죠. 너클볼 몸쪽 코너로 스트라이크를 하나 보냅니다. 디키가 2012년 사이영 상을 받던해에 233이닝에서 54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거의 5이닝당 하나 꼴인 기록이죠. (통제가 안되는 구질인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로써는 대단한 수치) 내려 꽃힌 타구 높이 바운드되었습니다, 레이예스 달려들면서 캐치, 1루로 송구합니다만 늦었습니다. 추가 먼저 도착했고 레인져스의 첫 안타입니다! 신수가 마운드를 살짝 넘기는 바운드 타구를 만들어냈고 레이예스가 최선을 다한 수비를 했지만 추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네요. 


(4번 벨트레 볼넷으로 주자 1,2루 상황에서 5번 리오스의 2타점 3루타때 추신수 팀의 첫득점이자 동점득점 달성)


[6회말 세번째 타석]


버즈비: 신수추, 2-0 카운트에서 무릎높이의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냅니다. 2-1. 추는 큰 바운드의 내야안타로 오늘 2타수 1안타를 기록중입니다. 4회말 1아웃 상황이었고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때 득점에 성공했죠. 바깥쪽 낮았고 3볼에 원스트라이크입니다. 추가 다시 출루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6회이고 아드리안 벨트레가 다음타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딕키 3-1 피치, 바깥쪽으로 멀리 빗나가는 공, 볼넷~~ 신수가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지난 10경기에서 첫번째 볼넷이예요. 


그리브: 디키는 4회에 벨트레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했죠. 


버즈비: 딕키는 추가 리드를 하지 못하도록 견제를 하고 있습니다.


[8회말 네번째 타석]


버즈비: 초구 피치아웃 해봅니다만 1루주자 앨비스 안두러스는 움직임이 없었네요. 추, 1볼 노스트라이크. 추는 지난 타석의 안타로 타율을 소폭 상승시켰습니다. .306이예요. 4홈런으로 여전히 팀 홈런 1위예요. 레드먼드, 몸쪽 깊은 볼입니다. 2볼, 노스트라이크. 앨비스 달리고 타구는 센터필드로 날아갑니다. 원바운드로 담장을 맞추었습니다. 앨비스는 계속달리고 홈에 서서 들어오는군요. (알링턴 파크: 추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신수 추의 1타점 2루타입니다. 레인져스가 5:2로 앞서나갑니다. 


그리브: 신수가 다시 살아나는것을 보니 기쁩니다. 내야안타, 볼넷, 그리고 이번에는 2루타였네요. 그리고 타점도요. 리드를 벌이는 적시타였습니다. 


버즈비: 추가 시즌 12타점째를 거둬들였습니다. 레인져스의 리드는 이제 3점이 되었습니다. 


버즈비: (리플레이 보며) 신수가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네요. (아래 사진의 4번)


92.jpg


그리브: 저 코스에 스트라이크 판정이 계속나오니까 그가 아마도 '그렇다면 쳐주지!'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버즈비: 하하하!


그리브: 그가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상황을) 이겨냈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90 SK 정상호, 가족 뒤로하고 괌으로 간 사연 [1] file Hustle두산 2014.01.08 1146
5389 'KIA 리드오프' 이대형,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라 [1] file Hustle두산 2014.01.08 1212
5388 ‘임의탈퇴’ 최우석, 16개월 만에 한화 합류 [1] file Hustle두산 2014.01.08 1230
5387 이재우 “억대 연봉보다, 다시 던질 수 있어 행복” [1] file Hustle두산 2014.01.08 1268
5386 두산 유희관 ‘소포모어 징크스 없다!’…변신 시동 [1] file Hustle두산 2014.01.08 1018
5385 최준석, '손석히 트리오'에 보인 반응은? file Hustle두산 2014.01.08 1113
5384 김수경·최향남…원더스의 존재가치가 확 달라졌다 file Hustle두산 2014.01.08 987
5383 이동현과 봉중근 연봉 차이, 어디서 나왔나 file Hustle두산 2014.01.08 1275
5382 정근우, 최정에게 조언 "FA에 너무 목매지 마라" file Hustle두산 2014.01.08 959
5381 “내가 부족했다”는 염경엽, 1승의 소중함을 말하다 file Hustle두산 2014.01.08 1018
5380 ‘증량 선언’ 하퍼, UFC 벨트 찬 채 운동 삼매경 file Hustle두산 2014.01.08 1484
5379 마쓰이 요미우리 감독 취임 언제쯤 file Hustle두산 2014.01.08 1293
5378 ML명예의 전당 15수…잭 모리스 “나 떨고 있니?” file Hustle두산 2014.01.08 1032
5377 매팅리 3년 연장계약, 2016년까지 다저스 지휘 file Hustle두산 2014.01.08 945
5376 봉중근이 류현진에게 “이제 넌 다저스 핵심이야” file Hustle두산 2014.01.08 2162
5375 롯데 김성배, 81% 인상 '1억9천만원' 재계약 file Hustle두산 2014.01.07 1123
5374 김응룡 감독, "야수는 무한경쟁, 투수력이 고민" file Hustle두산 2014.01.07 937
5373 한화맨 이용규, '팔 각도'에 초점 맞추는 이유 Hustle두산 2014.01.07 1499
5372 다나카, ‘팀 마군’구성 ML진출 준비 끝 Hustle두산 2014.01.07 1129
5371 LG 봉중근, 마무리 최고 대우…4억 5천만원에 계약 [1] Hustle두산 2014.01.07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