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이대호는 18일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는 2경기 만에 안타를 재가동했다.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2할7푼8리(158타수 44안타)로 조금 올랐다.20140518163704054.jpg

이대호가 18일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 6회 홈런을 날리고 있는 이대호. / 닛칸스포츠 제공

이대호는 1회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병살에 그쳤다. 3루 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홈을 밟았지만 절호의 기회에서 아쉬운 타격을 보인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가동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5회 중견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1회초 이대호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올려 앞서 나갓지만 2회말 6실점 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6회초 한 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7로 졌다. 선발 브라이언 울프가 1.1이닝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