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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우찬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6차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과 선발 양현종의 7⅓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6-5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6승 18패를 기록했다. NC는 5연승에 실패하고 23승 15패.
KIA가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 타자 이대형이 NC 선발 이민호의 2구째 142km 높은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개인 최초 1회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올 시즌 두 번째 통산 207번째 기록이다.
KIA는 4회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브렛 필이 이민호의 3구째 144km 직구를 끌어당겨 시즌 9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곧바로 나지완도 이민호의 초구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5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11번째, 통산 747번째 기록이다. KIA가 3-0으로 도망갔다.
KIA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5회 NC 내야 실책을 틈타 추가 점수를 뽑았다. 강한울의 볼넷과 도루, 이대형의 볼넷 등을 묶어 만든 1사 1,2루에서 이종환이 2루 땅볼을 때렸다. 하지만 지석훈의 실책을 기록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았다.
KIA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1사후 신종길이 볼넷을 골랐고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안치홍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주형이 이민호의 138km 커터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자신의 2호. KIA가 6-0으로 승부를 갈랐다.
NC는 KIA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7회까지 침묵했다. 8회가 돼서야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 모창민이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때렸고 나성범이 1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NC는 1사후 조영훈이 볼넷을 골라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상호가 KIA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9회는 2사 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투런포에 힘입어 5-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추가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KIA가 이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7⅓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이민호는 5⅔이닝 6피안타(4홈런) 5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