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산 정말 잘해주네요 ㅎㅎ 타선이 쉬어갈 곳이 없어요! 

SK 팬분들껜 죄송합니다...ㅠㅠ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두산이 5연승을 내달렸다. SK는 6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10-1로 승리했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을 내달렸다. 21승 16패가 됐다. 반면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5승 20패. 

두산과 SK의 극과극 흐름은 이날도 이어졌다. 최근 타선이 활황세인 두산은 일찌감치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공략했다. 에이스 유희관은 9일 잠실 삼성전 피홈런 4개의 부진을 씻고 에이스로 돌아왔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중전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 민병헌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오재원의 짧은 중전안타가 터졌다. 2루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1루주자 민병헌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오버런했다. 이때 SK 1루수 박정권이 2루로 대시한 유격수 김성현에게 공을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다. 두산의 1사 2,3루 찬스.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SK는 3회말 1사 후 김강민이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김강민은 후속 조동화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초구를 뿌린 동시에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3루 찬스. 김강민은 조동화의 2루 땅볼에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초 2사 이후 홍성흔이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135km짜리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기가 막히게 걷어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0m.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두산은 7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오재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칸투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홍성흔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양의지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9회 최주환과 홍성흔의 연속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3루 땅볼 때 3루수 신현철의 실책으로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허경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김재호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정수빈의 투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장민석의 내야안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이어 윤명준, 이현승, 촤병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오재원이 2안타 2득점, 홍성흔과 양의지가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는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윤길현, 이창욱, 임경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