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별

요가, 혈압 낮추는데 도움 된다 0

요가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홀거 크레머 연구팀이 독일 두이슈부르크-에센대학 의학부 연구팀의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보도했다. 

연구팀은 요가의 독특한 숨쉬기 동작 등이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요가를 할 때는 숨쉬기와 휴식을 번갈아 하며 의학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자격증을 가진 요가 선생님으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 요가가 고혈압 전 단계인 경계성 혈압 환자들에게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연구 총 책임자인 크레머는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를 재분석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 요가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진 못했다. 이미 기존 몇몇 연구에서 요가 동작에 따른 목, 어깨, 다리, 무릎 결림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한 만큼 이를 고려한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가가 혈압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하지만 요가를 하는 중에도 고혈압 치료 및 약 복용을 멈춰서는 안돼며 과한 연습은 금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이슈부르크-에센대학 의학부 연구팀이 452명의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 이상 요가를 연습토록 하거나 혈압 조절 치료를 받게 한 결과 요가를 한 환자들은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평균 최대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10mm/Hg, 7mm/Hg로 떨어졌다. 또 연구팀은 요가가 비규칙적인 심장 리듬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고혈압 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