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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11일, 추신수는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첫 타석부터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설자 톰 그리브는 여지없이 이에 대해 한소리 했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가 팀의 첫안타를 중월 2루타로 장식하며 살아나갔고 2번타자 앤두러스의 진루타와 4번타자 필더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현지 해설의 코멘트를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상대 투수 소개]


그리브: 보스턴의 마운드에는 훌륭한 선발투수인 존 레스터가 올라왔습니다. 승수가 조금 적지만 올시즌 투구 내용은 굉장히 좋아요. 평균자책이 2.59라는 멋진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의 선발등판에서 그는 아마도 생애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봐도 좋을텐데요,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15삼진 2볼넷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게임을 지배했고 상대는 오클랜드 에이스였어요. 


[1회말 삼진]


버즈비: 신수 추에 대한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발사했네요. 


그리브: 그러나 지난 세 시즌동안 레스터는 텍사스를 상대로는 좋지 못했습니다. 홈런을 8개 맞았고 26이닝동안 7.62의 평균자책을 마크했습니다.


버즈비: 1-1, 추는 이제 아메리칸 리그 타율 2위가 되었어요. .340입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즈가 약간의 차이로 신수에 앞서있습니다. 1-2 카운트. 그렇지만 출루율부문에서는 여전히 메이져리그에서 2위입니다. 거의 4할 8푼정도예요. 2-2가 되었습니다. 


그리브: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가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잘 유도하는 타입의 투수라고 말씀 드렸는데, 레스터 역시 비슷한 유형입니다. 2008년 레스터는 땅볼유도-병살 부문에서 메이져리그 2위였어요. 


버즈비: 파울, 신수추는 여전히 2-2. 레스터는 두번정도 스타일을 완전히 개조했죠, 예전에 그는 컷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투수였는데 이후 그는 마지막에 꼬리가 말리듯 변화가 일어나는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으로 톰, 당신이 말씀해 주신 것 처럼, 땅볼을 많이 유도해내고있죠.


그리브: 네네.  


버즈비: 그리고 좌타자에게 던지는 느린 변화구도 추가 했어요. 과거에 좌타자를 상대로 이상하리만치 힘들어했는데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들어가는 변화구는 잘 던졌지만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본인이 풀어야 할 퍼즐같은거였는데 최근들어서는 그 약점을 극복하고 있는것 같아요.


다시 파울, 아직도 2-2입니다. 이것으로 추는 레스터에게 적어도 공8개는 뽑아냈군요. 또한번의 2-2 피치, 몸쪽, 거의 맞을뻔 햇습니다. 그리고 카운트는 꽉찼네요. 추가 살아나가서 일을 만들려 하고있습니다. 앨비스 안두러스가 다음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수염이? 사라졌네요.


그리브: 구웃~ 보기 더 좋습니다. 


버즈비: 하하하, 레스터의 풀카운트 피치, 타구가 추의 발에 맞았네요. 몇걸음을 걸으면서 타구에 강타 당한 고통을 이기려 하고있습니다. 스트라이크 3 판정입니다. 신수 추는 어제도 몇개의 스트라이크 콜을 납득하지 못했는데 오늘 구심도 풀카운트에서 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네요.


그리브: 지난 밤 두어개 정도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지도 못하는 공이었습니다. 잘못된 스트라이크 판정이었죠. 이번공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긴 했네요(아래사진에 10번), 기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건 스트라이크라고 해도 할말없습니다. 물론 볼이 될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한말씀만 드릴께요. 오래된 속설중에  훌륭한 선구안을 가진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더 좋게 받는다는 얘기가 있죠. 그렇지만 추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얘기인것 같아요. 최근에 들어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는 마땅히 받아야 할 대접을 못받는 대신 본인에게 다소 적대적인 판정을 받아들이고 있어요. (He's not getting anything he does deserve, instead he's getting some against that he doesn't d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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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루타]


버즈비: 추신수가 초구를 때려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의 키를 넘기는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숏바운드로 담장을 맞추고 튀어올랐네요. 추가 리드 오프 2루타로 오늘 레인져스의 첫 출루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브: 오늘 잘맞은 타구들이 모두 수비진을 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이번타구는 점프에 성공했습니다. 브래들리는 발이 빠르고 점프도 잘 했지만 이 타구를 잡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추가 짧은 턴의 스윙으로 좌완 투수를 상대 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바로 전 등판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뜨거운 투수를 상대로 신수가 센터 정 중앙으로 400야드를 날아가는 장타를 쳐냈습니다.


[4회말 득점]


버즈비: 필더의 외야플라이, 아마도 (3루의 추가 득점하기에) 문제없을 만큼 깊은 타구인것 같습니다. 추가 태그업해서 홈플레이트의 결승선을 통과하는군요. 송구는 2루로 갔고 프린스 필더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가지고 갑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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