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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의 기세가 뜨겁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볼넷과 도루에 이어 6회에는 2루타로 안타까지 가동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8회에는 좌전 안타까지 폭발시켰다.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최근 4경기 멀티히트에 3출루 경기를 이어갔다.
0-5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조던 라일스의 2구째 91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콜로라도 중견수 드류 스텁스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원히트 원에러로 기록은 2루타. 추신수의 시즌 6번째 2루타였다. 후속 타자 조쉬 윌슨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며 텍사스의 이날 경기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8회 1사 1루 4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라일스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86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라일스를 상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윌슨의 3루수 앞 병살타가 나오며 추신수도 2루에서 포스 아웃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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