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추신수의 맹타와 출루행진이 계속되었습니다. 4타석 3타수 2안타 (2루타1) 1볼넷 1도루 그리고 득점도 하나. 6회초 추신수는 2루타와 1에러로 3루까지 진출해 후속타자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왔고 이것이 팀의 첫득점이었습니다. 상대 선발의 눈부신 호투와 로키스의 주포 툴로위츠키의 활약,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병살타의 행진때문에 팀이 패했고 해설진도 어제와는 달리 다소 풀이 죽은 분위기였지만 추신수에 대한 찬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8회초의 안타때 해설자인 톰 그리브는 진심이 뚝뚝 묻어나는 어조로 ' 그 단어'를 말했습니다. 3회 볼넷 상황에서는 메이저리그 구심도 인간이구나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장면도 나왔습니다. 독야청청했던 추신수의 활약, 현지 해설진의 멘트를 통해 다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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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스 선발에 대한 소개]


그리브: 먼저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인) 조던 라일스의 성적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올시즌 출발이 기가막히게 좋아요. 3승 무패에 방어율이 2.70입니다. 6번 선발등판했구요. 마틴 페레즈 (레인져스 선발)와 마찬가지로 땅볼을 유도하는 타입입니다. 땅볼/플라이볼 비율이 2.95로 네셔널 리그 2위인 투수죠.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에 텍사스전에 6번 등판했고 무승 5패로 좋지 못했습니다. 방어율도 9.82나 되었구요. 애스트로스에서는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록키스로 이적한 후 최근들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바와같이 드디어 피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1회초 첫타석 中]


버즈비: 신수 추가 레인져스의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플레이트를 향하고 있습니다. .34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추는 아메리칸리그의 리딩 히터입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추는 5번의 출루를 기록한 두 레인져중 한명이죠. 그가 마크하고 있는 .482라는 출루율도 아메리칸 리그의 1위 기록입니다.


추에게는 쿠어스 필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요, 작년 신시네티 레즈소속으로 이곳에서 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찍었습니다.


[3회초 볼넷]


버즈비: 신수 추는 오늘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를 시작했죠. 이번에는 (주자를 3루에 놓고) 레인져스의 스코어보드에 점수를 기록하려 하고 있습니다. 매우 높은공, 1볼 노스트라이크. (화면에 양대리그 통합 타율순위) 메이져리그 타율선두권 4명의 기록이 나오고 있네요.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396으로 모든 타자들을 앞서나가고 있는가운데 그의 팀메이트인 찰리 블랙몬이 .359로 2위. 다저스의 디 고든이 .347로 3위, 신수 추가 전체 4위이자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첫 타석이후 .345가 되었네요. 3홈런으로 팀내에서 홈런도 1위이구요. 몸쪽이었고 3볼 노스트라이크. 라일스는 추를 상대로 조심스러운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대기타석에서 오른손타자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까요. 조시 윌슨을 기다리면서 추가 타점을 올리는것을 경계하는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4번)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고 3-1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5번) 저것도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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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브: 전에 공(4번)도 스트라이크가 아니었어요, 이번공(5번)도 플레이트와 가까웠는지 모르겠네요. 추는 스트라이크존을 아주 잘 아는 선수입니다. 캐처가 바깥쪽 코너로 글러브를 가져간것 같은데, (리플레이와 트랙커 화면나옴) 두 투구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어요. 최고의 선구안을 가진 선수중 한명인 추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판정이었습니다. 


버즈비: 라일스, 풀카운트 투구입니다. 왼쪽으로 파울볼(6번). 다시한번 풀카운트 피칭, 체크스윙~ 볼 포(7번). 추가 드디어 라일스와  홈플레이트 엄파이어에게서 포볼을 얻어내는군요. 


그리브: 이번공이 차라리 지난 두개보다는 스트라이크에 가까웠을것 같은데요. (리플레이, 트랙커 화면 보면서) 아니군요, 바깥쪽으로 간 공은 전부 스트라이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것은) 가깝긴 했네요. 어느쪽으로 판정이나도 할 수 없는 코스였던것 같습니다. 


[3회초 도루]


버즈비:  앨비스 안두러스가 3루, 신수 추가 2루에 있습니다. 타석의 윌슨, 0-2로 카운트에서 밀리고 있는 가운데, 추가 뜁니다. 투구가 바깥쪽으로 빠졌고 포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추가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스스로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진출했네요. 안타하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브: 도루하기에 완벽한 피치를 잘 선택했어요. 낮고 빠지는 공이었기 때문에 포수인 파체코가 할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버즈비: 추의 시즌 3호 도루였고 레인져스는 아메리칸리그 팀도루 1위를 유지합니다. 28개예요. 


[6회초 2루타+1에러 3루진출]


버즈비: 5:0으로 밀리는 가운데 6회초입니다. 타선의 선두인 신수 추가 오늘 기가막힌 피칭을 하고있는 조던 라일스를 다시한번 상대하겠네요. 5회를 마무리 할 때까지 겨우 66구밖에 안던졌어요. 추는 지난타석에 볼넷으로 한번 출루했습니다. 1타수 무안타, 타율은 .345입니다. 느린 변화구 바깥쪽 높습니다. 볼 1. 


라일스의 다음투구. 센터필드로가는 안타.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자 빠르게 구릅니다. 반즈가 떨어뜨리는구요, 신수추는 계속 달립니다. 2루를 돌아 3루를 향하고 있습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습니다. 반즈가 깨끗한 수비를 했어도 추는 넉넉하게 2루까지 갔겠죠, 그가 공을 떨어뜨리자 추는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3루까지 질주했네요. 


그리브: 추가 방금은 정말 탄탄한 타격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매일같이 이런모습입니다만, 치기 좋은 공이 들어오니까 중앙을 가르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어요. 중견수가 거의 막아낼뻔 했으나 그러질 못했어요. 추는 2루까지만 가도 해피할 수 있었겠지만 상대의 실수가 나온김에 3루까지 달려간겁니다. 3루타로 기록될까요? 아니면 2루타?


버즈비: 2루타와 1에러로 기록되네요.


[6회초 라일스 폭투]


버즈비: 투구가 백스톱에 맞고 파체코에게 바로 바운드되어 돌아갑니다. 


그리브: 허허허허, 우리 구장 (알링턴 파크)하고 똑같네요.


버즈비: 홀리 카우~ (holy cow, 황당하다라는 의미)


그리브: 추에게 홈쇄도를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네요. 


[6회초 득점]


버즈비: (윌슨 땅볼) 추의 득점으로 레인져스가 드디어 0의 행진을 멈춰세웠습니다. 


[8회초 안타]


버즈비: (로버트슨 안타에 대해 코멘트중 추신수 초구 안타) 그리고 신수 추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그리브: (무겁고 진지한 어조로) 추는 머신입니다.  


버즈비: 백투백 싱글, 추의 오늘 두번째 안타입니다. 그는 오늘만 세번 출루했어요. 머신 맞습니다. 그의 타격과 볼넷 얻어내는 솜씨를 보는 것은 즐겁네요. 피칭코치가 마운드로 올라가 조던 라일스를 진정시킵니다. 


그리브: 추는 오늘 경기 시작전에 출루율이 .482였어요. 오늘도 4타석에서 3번 출루를 했습니다. 좀전에 툴로위츠키의 5할 출루율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추가 그와의 간격을 좁혀가고 있어요. 게다가 추는 OPS 면에서도 10할이 넘고 있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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