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4월 30일 추신수가 8일만에 선발출장했습니다. 해설진도, 알링턴 구장의 팬들도 타선의 선봉장이 돌아온것을 반겼고 추신수 역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대패했지만 레인져스 팬들과 해설진은 추신수의 출루가 거듭될때마다 응원과 격찬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것은 5회에 게스트 해설진으로 참여한 전 메이져리거 마크 맥클레모어의 언급입니다. 그는 8일이나 쉬었던 선수가 돌아오자 마자 어떻게 저리 잘 할 수 있는지 알수가 없다고 신기해 했습니다.


[1회말 몸에 맞는 공]


그리브: 스캇 캐즈미어의 성적을 살펴볼께요. 올시즌 5회의 선발출장을 했구요, 3승 무패에 1.62 라는 탁월한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출루율이 .234밖에 안되고 이 부문 아메리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까지 포함 최근 7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 무패, 방어율은 1.36, 피안타율은 .192를 마크하고 있죠. 피안타율이 2할도 안됩니다.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그는 독립리그에서 뛰어야 될 정도로 하향세였어요, 하지만 최근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오클랜드 에이스가 FA였던 그를 영입했죠. 4월 현재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중 한명입니다. 


버즈비: 2012년경에 그가 슈거랜드에서 뛰고있던 시절 레인져스가 그를 영입하려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리브: 그렇죠) 신수 추가 선두타자로 복귀했습니다. 1볼 노스트라이크, 어제 그는 핀치히터로 한타석에 들어섰고 플라이볼 아웃을 당했죠. .310의 타율, 출루율은 .427입니다. 스트라이크가 들어왔고 카운트가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그리브: 캐즈미어의 컨트롤은 매우 훌륭합니다. 이번시즌 36이닝에서 볼넷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어요. 


버즈비: 1-1, 오우~ 타구가 내려찍히면서 파울, 1볼 투스트라이크. 젊었던 시절의 캐즈미어보다 지금의 캐즈미어가 더 잘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그거겠죠. 스트라이크존을 컨트롤하는 능력 말입니다. 


그리브: 볼넷을 줄였고 홈런도 좀처럼 허용하지 않습니다.


버즈비: 캐즈미어의 슬라이더가 살짝 벗어나는군요. 추, 2-2입니다. 캐즈미어는 2002년 메츠가 1라운드에 지명했어요. 추, 파울. 그리고 템파베이가 2004년에 대형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구요, 템파베이에서 아주 멋진 활약을 했지만 팔부상도 입게 됩니다. 다시한번 2-2피치~ 다시한번 파울볼, 캐즈미어, 와인드업 또 파울이네요. 추가 질기게 물고늘어집니다. 그가 캐즈미어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군요. 8구째의 투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첫타자인데 말씀이죠. 캐즈미어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에서 10승 9패를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 복귀하고자 하는 야심을 부활시켰죠. 바깥쪼옥~ 빠지면스어 3볼 2스트라이크~ 추가 출루를 위해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앨비스 안두러스가 대기타석에서 연습스윙을 하고있네요. 캐즈미어가 풀카운트 투구를 합니다. 몸에 맞췄군요. 


그리브: 볼넷은 아니었군요. (버즈비: 아니었어요.) 공을 9개나 던지고 추를 맞춰서 내보냈습니다. 지난해 추는 몸에 맞는공을 26번이나 당했어요. 좌완을 상대로 타율은 낮았지만 몸에 맞는공이 많아서 출루율은 훌륭했습니다. 맞은 부위는 오른쪽 팔꿈치 윗쪽 팔부분 인것 같네요. 포수가 나가서 스캇 캐즈미어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노아웃에 주자 1루, 초반부터 2:0으로 밀리는 중입니다만, 선두타자가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팀에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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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비: 클리블랜드가 팀 에러 24개로 아메리칸 리그 최다 에러 1위이구요, 레인져스는 최근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21개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 16개, 텍사스는 공동 3위)


[3회말 볼넷]


버즈비: 마틴이 3루에 있는 상태에서 타순이 한바퀴 돌아 신수 추의 타석입니다. 전 타석에서 몸에맞는공으로 업무를 시작했죠. 하지만 앨비스 앤드류스의 땅볼때 병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바깥쪽으로 많이 빠지는 볼. 1-0. 추가 공을 기다립니다, 그가 레인져스의 스코어보드에 숫자를 입력하려 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레인져스는 2014년 시즌 첫 영봉패를 당했죠. 볼, 2-0카운트. 


추는 이번시즌 7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석으로 돌아가 카즈미어의 투구를 기다립니다. 파울~ 카운트는 2-1이 됩니다. 1루 주로코치가 (파울볼을 관중석으로던짐) 두번째줄의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군요. 2-1에서, 몸쪽 낮았고 3볼 1스트라이크. 추가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출루를 하기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캐즈미어 투구합니다~ 볼포오~ 추가 볼넷을 골라냈고 투아웃에 주자는 1,3루가 되었습니다. 


그리브: 엄밀하게 따지면, 추가 오늘 두개의 볼넷을 얻어낸 셈이예요, 첫타석의 몸에맞는공도 3-2 카운트에서 나왔으니 그냥 뒀으면 볼넷이었죠. 아까 떠난 자리로 바로 다시 돌아갔군요. 3이닝에 두번을 출루하고 있습니다. 레인져스는 여기서 뭔가를 만들어내야해요. (버즈비: 맞습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조용해요. 


[5회말 안타] 


버즈비: 윌슨이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신수 추의 타석입니다. 그는 오늘 두번 나와서 두번 다 살아나갔죠. 스캇 캐즈미어에게 볼넷하나, 몸에 맞는 공하나를 얻어냈습니다. 타율은 그대로이지만 출루율은 게속해서 올라가고 있네요. 캐즈미어 투구합니다, 추! 라이트필드로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습니다. 안타가 되었고 타율까지 손을 대는군요. 윌슨은 2루에서 멈췄습니다. 백투백 싱글~ (알링턴 파크: 추우우우우우우~~~)


그리브: 추는 1주일이 넘게 쉬었고 사실 그가 복귀해서 본인의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우리 모두 걱정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그는 여전하네요. 세번나와서 모두 출루했습니다. 풀카운트에서 몸에맞는공, 볼넷, 이번에는 패스트볼을 받아쳐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네요. 


게스트 해설자 마크 맥클레모어 : 경기가 그리웠나보네요,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1주일을 쉬고 나왔으면 퓨~~ 우후~ 


버즈비: 그렇죠, 배팅 연습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경기에 나서는건 전혀 다른 상황아닙니까.


맥클레모어: 배팅프랙티스나 시률레이티드 게임같은건 실전과 완전히 다르거든요. 


(추신수는 필더의 안타때 1득점 추가)


[7회말 볼넷]


(추신수 활약 리플레이)


버즈비: 리플레이 통해 신수 추의 귀환을 다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회에 몸에 맞는공으로 나갔구요, 5회에는 강하게 후려쳐 우전안타를 기록했어요. 그리고 득점까지 기록했죠. 신수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3타석에서 모두 출루를 하고 있습니다. 득점도 하나~


그리브: 캐즈미어에게 뽑아낸 안타는 올 4월에 보여지고 있는 그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죠. 좌완에게 강한 모습 말씀입니다. (버즈비: 으흥~) 좌완과의 상대성은 과거의 경우 그의 약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만, 올 4월에는 전혀 그런모습이 아니죠.


버즈비: 우완인 쿡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볼, 가운데로 들어갔습니다. 오늘경기 전까지 추는 좌완을 상대로 .39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브: 거의 4할이 되었겠는데요?) 그렇죠, 오늘 조금더 올라갔을테니까요.


그리브: 오른손잡이 상대일때보다 거의 1할 2~3푼 정도 높군요.


버즈비: 좋은 징조이구요, 전체적으로는 타율이 .319네요. 


그리브: 이젠 오른손잡이 상대로 연습좀 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버즈비: 헛헛헛) 좌완은 파악 된것 같으니까요. 그는 레인져스가 그와 계약을 할때 원했던 것을 정확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그는 20홈런, 30개의 2루타, 15~20 도루를 해 확실히 해 낼수 있는 선수죠 팀에 상당한 파워를 공급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게 출루능력입니다. 39~41%의 출루율을 보일거라 기대하고 있는데 제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버즈비: 그가 3볼 1스트라이크로 카운트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볼 포오! 4타석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합니다. 1아웃에세 1루에 주자가 나가는군요.


그리브: 그는 스트라이크존이 뭔지를 아는 선수입니다. 아주 드문 타입의 타자예요. 볼에는 손이 나가지 않습니다. 방금도 그게 볼인지 알고 바로 1루를 향했거든요.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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