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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트레이닝캠프, 이번에는 'UFC on FOX 11'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파브리시우 베우둠(37, 브라질)과 트래비스 브라운(31, 미국) 의 경기를 분석합니다.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으로 빠르면 11월 멕시코 대회에서 부상 회복 속도가 늦어지면 해를 넘겨 내년 초에 옥타곤으로 돌아올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1, 미국)의 복귀전 상대가 되기 위한 두 파이터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번 대결에 등장한 기술을 대한민국 대표 MMA 팀인 코리안 탑팀을 이끌고 있는 전찬열 대표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1. 브라운 vs. 베우둠 경기 양상

백전노장, MMA 9단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최근 엄청난 상승세의 트래비스 브라운. 두 파이터의 대체적인 경기 양상은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조쉬 바넷을 무너뜨린 브라운의 무기가 베우둠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방어능력에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 로우킥으로 원-투 카운터

베우둠의 스탠딩 자세를 보면 가드가 그렇게 높지 않고 스피드도 출중하지 않다. 또 적극적으로 큰 공격을 하기 보다는 상대의 응수를 타진하는 작은 공격을 먼저 시도한다. 이 점을 파악했는지 브라운은 베우둠이 가볍게 원-투를 시도하며 둘 간의 거리가 약간 줄어드는 타이밍을 포착해 로우킥 카운터를 구사했다.

3. 오버핸드로  잽 카운터

베우둠의 앞 손 잽에 대해서 브라운은 카운터 훅으로 응수했다. 베우둠이 버릇처럼 앞 손 잽을 던지면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던 것처럼 브라운의 뒷손 카운터 오버핸드 훅이 터져나왔다.

4. 낮은 자세를 노린 변형 하이킥

베우둠의 자세를 보면 턱이 당겨지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것을 볼 수 있다. 이 점을 노린 브라운은 일반적인 하이킥보다 높이는 다소 낮으나 돌아서 적중되는 각을 큰 다소 변형된 하이킥을 통해 베우둠에게 데미지를 주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