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d9abaa0a3a8e4d163a052862ae33a1.jpg 4d3980fdb88bf9698113d2ee2fd27052.jpg [김희운 기자] 흔히 운동에도 궁합이 있다고들 한다. 사람마다 즐기기 쉽고 효과가 큰 맞춤형 운동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에 맞는 운동뿐 아니라 때에 따라 필요한 운동도 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잠을 푹 자지 못할 때, 알맞은 운동을 하면 더 효율적으로 컨디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상황에 따라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운동을 소개한다.
 
자신감이 부족할 땐? 요가
 
기분이 우울할 땐 요가가 특효다. 국제학술지 ‘대체보완의학저널’에 따르면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이 요가를 하면(매일 한 시간, 주 3회) 기분이 나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가를 하면 GABA라는 자연 생성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진다. GABA 수치가 높아지면 걱정이 줄어들고 쾌활해진다. 또 요가에서 가르치는 깊은 호흡법을 훈련하면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으며 산소는 모든 신체 기관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수련법으로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고 몸과 정신을 하나로 통일해 심신의 안정을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다.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필라테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은 몸이 긴장을 이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다. 미국의 한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숙면을 위한 최선의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추천했다. 주 2회 각 75분, 혹은 주 3회 각 50분 동안 매트 위에서 필라테스를 한 사람들은 수면장애를 겪을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몸의 구석구석을 깨어주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는 근력을 이용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심부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법이다. 매트에서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운동으로 골반 교정 및 자세교정 효과를 통해 바르고 예쁜 몸매를 가질 수 있도록 근력 스트레칭, 유연성, 호흡 등이 최적화 되어 요일별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또한 개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운동 및 운동 강도에 맞는 맞춤 수업으로 진행돼 재활을 요하는 몸이나 특정 근육의 발달을 요하는 운동선수, 탄력 있는 몸매를 가꿔야 하는 연예인, 성장기 어린이나 자세가 불균형한 직장인이나 학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 가능하다.
 
14일동안(십사일동안) 강남본점 글로리아 슬렌더는 “요가와 필라테스는 육체와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각자의 기호나 몸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요가를, 몸이 유연해지고 강해진 다음에는 세부 근육운동을 위한 필라테스를 순차적으로 진행, 병행할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요가와 필라테스 모두 잘못된 자세로 반복운동을 하거나 지나치게 의욕이 앞서 강도를 늘리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횟수를 늘리거나 강하게 스트레칭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동작 하나 하나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하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14일동안(십사일동안)은 서울 강남, 여의도, 삼성, 청담, 신촌, 잠실, 명동, 노원, 건대, 목동과 경기지역인 분당, 일산, 부천, 인천, 수원, 안산을 비롯해 천안, 청주, 대전, 창원, 울산, 부산, 광주(상무·수완), 전주 등 전국 27개 지점을 운영하며 전 지점이 동일한 서비스와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출처: 영화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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