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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4월 13일, 오늘 추신수는 5번의 타석에서 5연속 삼진을 당했습니다. 현지 해설진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몬스터짐 MLB에서 레인져스 해설진이 어떤 말을 했는지 전해드립니다.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해설자: 톰 그리브


[1회말 삼진]


그리브: 제라드 코사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볼까요? 올시즌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어율은 4점이 조금 넘구요 (4.09) 메이저리그 데뷔 (2013년 7월)이후 통산 방어율은 2.28입니다. 통산 피안타율은 .212이며 좌타자들은 그를 상대로 매우 힘들었어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182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헌터 펜스의 트레이드 때 다른 몇명과 함께 휴스턴으로 왔습니다. 정석적인 오버핸드 투구로 90마일 중반대의 직구를 구사하죠. 


버즈비: 변화구 볼입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커브볼을 던집니다. 슬라이더는 잘 던지지 않구요, 12시에서 6시로 직하강하는 브레이킹이 좋죠. 1-1, 스윙이 다소 늦었고 헛스윙입니다. 추가 카운트에서 밀리기 시작합니다. 1볼 2스트라이크. 신수는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353의 타율과 5할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어요. 그리고 볼넷 부분에서도 아주 좋은 기록을 내고 있으며 어떻게든 살아나가죠. 지난 6게임에서 7개의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낮은공이었고 풀카운트가 되었습니다. 추가 레인져스의 게임을 시작하려하는군요. 풀카운트 피치(Pay-Off Pitch) <헛스윙 삼진> 그의 방망이를 끌어냈군요.


그리브: 그가 커터를 던진 것같은데요, 94마일 (151.3km/h) 그전의 패스트볼이 95~96마일 이었는데 그건 포심 패스트볼처럼 보였고 마지막공은 움직임이 있었네요.


[2회 말 삼진]


버즈비: 추신수의 타석으로 이어집니다. 첫타석에는 삼진을 당했죠. 투수 2루쪽으로 블러핑 동작(견제구 던질듯하는 동작)을 취해 봅니다. 추, 무릎높이의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냅니다. 나씽 앤드 원. 신수가 코포란(휴스턴 포수)에게 물어보네요. '스트라이크 맞어?' 라는 얘기였겟죠?


그리브: 허허허허허 코포란은 '그래, 난 아주 좋았어, 좋은 판정이었지!' 라고 대답했을것 같네요. 


버즈비: 스트라이크존의 하단을 잘 찌른것 같아요. 제구력이 아주 좋습니다. 코사트,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0-1 피치,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그가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네요.


그리브: 코사트의 직구에는 약간의 커트의 움직임이 있는것 같아요. 그가 94~95마일의 커팅 액션구질을 정밀하게 제구할 수 있다면 그건 뱃브레이커 (배트를 부러뜨리거나 타자의 손에 엄청난 통증을 주는 구질, 마리아노 리베라의 특기)가 될것 같습니다.


버즈비: 2루를 두어번 살펴보고~ 삼진 판정입니다. 그 커터가 바깥쪽 코너를 찔러들어왔네요. 코사트의 세번째 삼진입니다. 투아웃! 추를 두번이나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4회말 삼진]


버즈비: 레인저스의 라인업이 다시 한바퀴 돌아서 이제 추신수의 타석입니다. 추신수는 오늘 두번의 타석에서 각각 삼진을 두개 당했습니다. 코사트의 좋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려보지만 맞지 않는군요. 추의 시즌 타율은 보시는 바와 같이 .333 입니다. 세번째 공, 커브볼이 떨어지면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옵니다. 노볼 투스트라이크. 코사트 와인드업~ 원바운드군요. 변화구가 홈플레이트의 뒷편에 묻힙니다. 추의 전타석은 루킹 삼진이었습니다. 첫 타석은 3-2 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파울볼이 자신의 오른쪽 발을 직격했군요. 계속 1볼 2스트라이크입니다. 앵클가드와 인스텝에 맞았네요. 추가 타석으로 돌아왔고 코사트는 사인을 읽고 있습니다. 세번째 스트라이크. 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지만 오늘 두번째 당하는 루킹삼진입니다.


[7회말 삼진]


버즈비:투아웃, 신수추가 네번째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보내는군요. 오늘 앞선 세번의 타석에서 계속 이런 모습이었죠. 두번의 루킹삼진과 한번의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1-1 피치, 스트라이크


그리브: 허허 코사트가 오늘 추를 상대로 좋은공을 많이 던지네요. 


버즈비: 그렇군요. 그는 다른타자들을 상대로는 브레이킹 볼을 정확히 구사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지만 추를 상대로는 아니네요. 1볼 투 스트라이크. 1루쪽 파울입니다. 돌아와서 다시 도전하세요.


그리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코사트가 커브볼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는것 같아요. 초반에는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지 못했고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그 이후 굉장히 효과적인 투구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버즈비: 높은 패스트볼로 카운트가 동률이 됩니다. 2-2를 맞이한 추입니다. 다음공, 브레이킹볼, 원바운드입니다. 첫타석에 이어 추가 맞이하는 두번째 풀카운트입니다. 결정구! 체크스윙! 배트 돌아갔습니다. 추가 오늘 네번째 삼진을 당하며 골든 솜브레로를 획득하는군요. (하키나 축구에서 세골을 넣으면 해트, 즉 모자 트릭이라고 하는데 솜브레로는 멕시코 전통의 밀집모자입니다. 네번째 삼진을 당한 선수를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황금밀짚모자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제라드 코사트의 8번째 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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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브레로


[9회말 삼진]


그리즈: 투아웃에서 신수 추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추는 오늘 삼진만 네번 당했지만 올해 시즌초반 좌완을 상대로 아주 잘 치고 있어요. 지난 네번의 승부가 어찌되었건 지금은 전혀다른 상황(끝내기 주자가 2루에 있음)에 다른 투수예요. 그는 제라드 코사트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버즈비: 추는 좌완을 상대로 .45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케빈 채프먼의 초구는 파울이 되었군요. 신수는 왼손투수를 상대로 11타수 5안타 타점하나를 기록하고 있는중입니다. 우완에게는 .304입니다. 케빈 채프먼이 동점을 허용했고 레인져스는 결승주자를 불러들이려 하고있습니다. 9회말, 5:5의 게임입니다. 레인져스가 홈에서 올해의 4번째 끝내기승을 거둘 수 있을까요? 대니 머피가 2루서 멀리 리드를 잡는군요. 바깥쪽으로 많이 빠집니다. 1-1. 올시즌 레인져스는 끝내기 부분에서 리그 선두입니다. 3번의 끝내기를 성공시켰습니다. 


채프먼이 세트모션을 취합니다, 브레이킹볼이 정면을 뚫고들어오는군요. 1-2, 추의 타율은 .315입니다. 바깥쪽으로 빠집니다. 2볼 2스트라이크. 관중들이 '추우우우우' 를 연호하고 있네요. 투투 카운트에서 (추신수가) 타임을 불렀습니다.


그리브: 많은게 걸려있고 긴장감이 엄청난 순간이죠, 아마도 멋진 운영이라 할 수 있겠죠. 


버즈비: 바깥쪽 빠집니다. 3볼 2스트라이크! 채프먼이 추를 놓치면 앨비스 안듀러스를 상대해야 합니다. 3-2 카운트에서 관중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42,577명의 관중들 대다수가 남아있고 많은 분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3볼, 2스트라이크, 투아웃, 머피는 2루에서 리드를 잡고 있습니다. 페이오프 피치! 스윙을 끌어냈군요. 추가 오늘밤 5번째 삼진을 당합니다. 하지만 레인져스가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는?: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는?: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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