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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경기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현지 해설진은 어떻게 보고있는지 살펴봅니다. 

레인져스 해설진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해설자: 톰 그리브


<1회초 2루타>

그리브: 보스턴의 선발인 제이크 피비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볼까요? 그는 지난 금요일 밀워키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어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6 이닝 6 피안타였지만 실점은 2점밖에 안했습니다. 레인져스를 상대로 4번 선발등판했구요, 대 레인져스 방어율은 7.59,피안타율은 0.294입니다. 어떤 팀보다 레인져스에게 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회의 선발등판중 8게임에서 3점 이하의 실점을 했네요.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이며 하드 싱커와 슬라이더가 좋죠. 

버즈비: 추! 초구에 스윙을 했고 센터방면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날렸습니다. 중견수 키를 넘겨서 펜스를 맞추었습니다. 추는 2루에 들어갔습니다. 가속도가 붙어있는 상태였지만 브레이크를 밟는군요. 상대의 예봉을 뭉개버리는 선두타자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신수 추는 보통 상대 투수의 공 몇개 정도는 보고난 후 깊은 카운트에서 공격을 시작 하는데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네요. (초구를 공략해) 센터필드방향으로 로케트를 발사해버렸습니다.

그리브: 버즈, 제가보기엔 그가 오늘 기분이 아주 좋은것 같아요. 시간낭비를 하지않고 그냥 휘둘러버리네요. 브래들리가 열심히 쫒아가서 멋진 포구시도를 했지만 타구가 너무 컸어요. 브래들리가 제대로 처리를 못했다면 3루타가 되었을테지만 그가 재빨리 수습을 했어요.


<3회초 볼넷>

버즈비: 굉장한 번트입니다, 하지만 파울지역으로 벗어나네요, 페어지역에 머물렀다면 번트안타가 되었을 시도였습니다만, 추는 타석으로 돌아가 0-1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브: 레드삭스는 파울라인 근처에 페어지역으로 내려가는 경사가 없군요. 번트를 대는 선수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것 같죠. 어떤 팀의 경우는 경사가 그렇게 져 있습니다. 그래서 방금같은 번트타구가 파울지역으로 흘러나가지 않아요. 팀에 번트를 잘대는 3~4명의 빠른 타자가 있다면 그런식의 구장관리는 상당히 좋은 전략이 되죠. 

버즈비: 추가 몸쪽으로 파고드는 볼을 흘려보냅니다. 1볼 1스트라이크, 신수는 첫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센터 중앙을 가르는 2루타를 쳤습니다. 피비 인사이드를 한번 더 찔러봅니다만 2-1으로 불리한 카운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피비는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고 슬라이더로 마무리하는 패턴을 종종 이용합니다. 그럴경우 방금같은 스윙이 자주 나오게 되죠. 

추는 이곳 팬웨이 파크에서 플레이하는것을 굉장히 즐기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그는 이곳에서 19경기를 뛰었고 .338의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2-2 피치, 왼쪽으로 파울이고 다시 승부하게 됩니다. 

첫타석의 2루타로 신수 추의 타율은 .367이 되었네요. 오늘 경기 시작당시 그는 리그내 모든 팀의 선두타자중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거든요. .444였는데 그것도 더 올라갔습니다. 패스트볼, 몸쪽, 추신수가 몸을 틀게 만들었네요. 3-2입니다. 추는 1아웃에서 출루하기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레인져스의 유격수 앨비스 안두러스가 다음타자이죠. 

피비의 승부구입니다. 몸쪽이고 볼 포~ 어흑, 추우~ 그는 정말 특별하군요. (역자주: 정말로 감탄했다는 어조!)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6회초 볼넷>

버즈비: 신수 추는 오늘 두번에 타석에서 모두 출루를 성공시켰습니다.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2루타 하나와 볼넷을 얻어냈죠. 낮은공을 보냅니다, 1-0. 추의 타율은 .367입니다. 피비가 다시 던지고 바깥쪽코너 무릎높이의 스트라이크를 잡았습니다. 

피비가 빠른 템포로 투구를 이어갑니다. 추가 강하게 후려쳤는데 타구가 자신의 오른발에 맞았습니다. 추, 발 보호대는 어디간거예요? 정강이 보호대만 있고 발을 보호하는 장비가 없네요. 신(정강이)가드로 다리만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1볼 2스트라이크, 파울입니다. 레드삭스는 1안타로 1득점을 얻었습니다. 레인져스는 2안타에 무득점이에요. 바깥쪽 빠지는 공, 2-2입니다. 

피비, 다시 추를 상대합니다. <추신수 참아내고 포볼얻어냄> 그리브: (대견하다는 듯)오오~ 정말 참기힘든 공이었는데요. 2-2 카운트에서 나온 무릎 약간 아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스윙을 했을거예요. 

버즈비: 풀카운트에서 추가 세번째 출루를 노리고 있습니다. 승부구! 아웃사이드 볼포오호호~ 이거 하나만 말씀드릴께요, 신수 추의 플레이를 보는건 정말 즐겁네요, 우리 투수가 그에게 던지는 것이 아니라면요.

그리브: 레인져스가 그에게 1억 3천만달러를 투자한 것이 왜 꽤 괜찮은 아이디어였는지 지난 2경기를 보면 답이 바로 나오죠. 오늘은 그에게 던져진 좋은공 딱 하나를 정확히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고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지는 능력을 가진 투수를 상대로 포볼을 두개나 얻어냈습니다. 두번다 어려운 공을 잘 골랐고 세타석에서 모두 출루를 기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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