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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4월 9일 4출루 경기에서 현지 해설진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레인져스 해설진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해설자: 톰 그리브


<1회초 볼넷>


버즈비: 신수 추가 선두타자로 나옵니다. 그는 현재까지 모든 게임에서 레인저스 타선의 선봉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는 안타를 두개 쳤죠. 타율은 .308입니다. 출루율도 살짝 올라가서 4할 고지를 넘보고 있습니다 (.387). 어제 레인져스는 8안타를 쳤지만 점수로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존 래키가 잘 막았죠, 최근 몇년사이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이제 추가 타석에 들어설것이구요, 신수는 보스턴 선발인 듀브론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가 이곳 펜웨이 파크에서 자리를 준비하는데 신중하게 공을 들이고 있군요. 출루율 .387을 기록하고 있는 신수 입니다. 


스트라이크 하나를 보내는군요. 최근 3경기에서 추는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17 12타수 5안타 1타점 3루타 1) 


몸쪽, 원볼 원스트라이크입니다. 화씨 63도 (섭씨 17.2도)인 이곳은 현재 경기하기에 매우 좋은 날씨입니다. 산들바람이 불고있고 좌중간쪽에 상승기류가 있네요. 어제보다 훨씬 건조합니다. 


낮았군요. 볼카운트는 2-1이 됩니다.


어제밤에는 경기 종반에 비가 내렸죠. 오늘 아침까지 오락가락하더니 낮에 완전히 개었고 정말 경기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몸쪽 높은 볼입니다. 추가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가네요 3-1입니다. 추가 앨비스 앤드류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살아나가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브: 이번시즌 7경기 동안 신수가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게 있죠, 어제 왼손투수를 상대로 2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왼손투수에 대한 약점은 그에 대한 의문사항이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버즈비: 볼넷입니다, 이것으로 추신수가 살아나갔군요. 그리고 톰, 맞아요, 다들 그 부분을 걱정하고 있었죠. 하지만 추 본인은 그것에 대해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있죠?


그리브: 전혀요. 그리고 그는 왼손투수를 잘 상대하고 있어요. 올시즌의 경우는 왼손투스를 상대로 4할을 치고있으니까요. 어제 나왔던 외야 왼쪽 코너로 가는 타구는 웬만한 구장에서라면 2루타가 되었을 코스였는데 좋은 수비때문에 안타로 그쳤죠. 하여간에 왼손투수를 상대로도 그는 좋은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부분이죠.


버즈비: 추가 볼넷으로 살아나가서 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3회초 안타>


버즈비: 레인져스가 1:0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3회초이고 1번타자가 나와 있어요. 신수 추는 1회초에 포볼로 출루했습니다. 추는 3루까지 갔지만 레인져스가 그를 홈까지 불러들이지 못했죠. 


그리브: 칼 캔드릭에 대해서라면 레인져스보다는 브루어스가 운이 더 좋았네요. 


버즈비: 몸쪽 코너 스트라이크 입니다. 추가 물러섰고 홈플레이트 끝에 살짝 걸쳤네요. (관중: shin soo choo, you suck, baby!!!) 1스트라이크 1볼입니다. 쳤습니다, 외야 왼쪽으로 날아갑니다. 좌익수 따라갑니다만 타구는 펜스의 상단을 때렸습니다. 좌익수가 완벽한 수비를 해내면서 추신수는 1루에 멈추는군요, 큰 안타였습니다. 



그리브: 이틀연속으로 같은 그림이 나오네요. 신수는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큰 타구를 두번 만들어냈지만 모두 단타가 되었습니다. 칼 루이스가 아니라면 누구든 단타밖에 안되겠습니다. 어쩔수 없었네요. 그리고 곰즈가 완벽하게 수비했어요. 공이 바닥에 떨어졌으면 2루타가 되었겠지만 곰즈가 펜스맞고 나오는 공을 바로 잡았거든요. 좌완을 상대로 신수가 또한번 아주 좋은 타격을 했습니다. 


버즈비: 작년에 그가 좌완을 상대로 왜 어려움을 겪었던건지 저로써는 알 수가 없네요. 달라진게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브: 네, 그는 매우 편안해 보이네요. 신문에서 하도 떠들어대고 그러니까 본인스스로 뭔가 집중하는걸까요? 그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선수니까, 연습을 좀 더 해서 뭔가 대책을 만들었을수도 있죠. 그것이 스타일이던, 플랜이던 지금은 아주 잘 통하고 있는 것 같네요.


<3회초 득점>


그리브: 추는 좋은 베이스 러너입니다. 발도 빠르고, 투아웃이라는 상황을 잘 판단해서 끝까지 달렸고 득점을 기록했네요. 프린스는 3루타가 된건가요? 


버즈비: 2루타네요.


<4회초 볼넷>


버즈비: 추는 오늘 1타수 1안타, 볼넷 하나, 득점하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덴호프 던집니다,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볼 원입니다. 


몸쪽 낮은공, 볼 2, 추는 바덴호프를 4번째 상대해 보는데 2안타를 기록하고 있어요. 스트라이크였고 2-1입니다. 지난 타속에서 추는 좌측에 큰 타구를 날렸지만 그린 몬스터가 그걸 씹었다가 뱉어냈죠. 정말 큰 단타가 되었습니다. 3-1! 추는 다시한번 출루할 준비를 하는것 같구요, 초에 이어 엘비스 안두러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포볼~~ 추는 오늘 모든 타석에서 출루하고 있습니다. 두개의 볼넷, 그리고 안타 하나예요. 이제 엘비스가 나옵니다. 


그리브: 이것이 추의 특기죠. 타율도 준수하고 포볼을 많이 얻어냅니다. 다시한번 대량득점 모드로 가는 분위기인데요.


<4회초 득점>


버즈비: 잘맞은 타구! 3루주루코치가 추에게 홈까지 뛰라는 사인을 줍니다. 필더의 두번째 타점으로 레인져스가 6:0으로 앞서나갑니다. 


그리브: 며칠전에 방송을 통해 말씀을 드렷던 바와 같이, 론 워싱턴 감독과 게리 페티스는 레이져스의 선수들에게 베이스 러닝을 훈련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리드를 하고 스킵동작을 이용하면서 좀더 어그레시브한 베이스 러닝을 요구하는거죠. 오늘 우리가 보고있는것이 바로 그런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 같네요. 필더의 안타때 게리가 추에게 사인을 주는걸 보세요. 이것이 바로 론 워싱턴이 원하는 주루플레이입니다. 주루 플레이로 상대팀에 압력을 가하라는거죠.


버즈비: 추는 오늘 두번째 득점을 올렸고 스코어는 6:0입니다. 


<5회 2루타, 타점>


버즈비: 1아웃에서 신수 추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0-1에서 바운드볼. 신수는 오늘 안타를 하나쳣고 1타수 1안타에 볼넷 둘, 2득점을 기록하고 있어요. 9번째의 득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레인저스는 지난 2회에서 8점을 냈습니다. 다시한번 바운드 볼. 브레진스키가 무릎을 꿇으면서 블로킹 했습니다. 


바덴호프 사인을 읽고 던집니다. 헛스윙이고 스코어는 2-2가 됩니다. 내야의 수비진을 살펴보면 내야수들이 전진해 있죠, 잔디가 있곳 한발짝 정도 앞에까지 나와있습니다. 추가 타석에서 잠시 물러나자 바덴호프도 잠시 발을 풀어봅니다. 바덴호프는 투구판의 1루쪽 극단적인 끝부분을 밟고 던집니다.


잘맞은 타구! 1루선상을 타고 외야로 뻗어나갑니다. 치리노, 득점을 올렸고 추는 서서 2루로 들어갔습니다. 1타점 2루타입니다. 레인져스는 리드를 9:1로 벌렸습니다. 추는 2타수 2안타예요. 


그리브: 어제것 까지 포함해서 그의 최근 3안타가 다 2루타성이었어요. 물론 그린몬스터 때문에 앞의 두개는 단타가 되었지만 이것은 1루선상을 따라 가면서 나폴리를 패스해 2루타가 되었습니다. 이번시즌의 세번째 타점도 챙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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