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다짐' 입니다. 

 

오늘의 제목은 '허리가 아플때 굴곡 or 신전' 입니다.

운동 중에 허리가 아프거나 디스크 인 경우에는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굴곡, 신전 운동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맥캔지 ex 나오기 전에는 윌리암 운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통환자에게는 무조건 굴곡운동을 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맥캔지 ex가 나오면서 사정을 달라졌습니다. 


맥킨지 ex는 로빈 맥킨지라는 사람이 발명한 운동방법입니다. 신전운동을 위주로 하는 방법입니다. 이 운동은 아주 우연히 자신이 치료하는 환자에 의해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신전운동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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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디스크 환자는 뒤쪽으로 디스크가 탈출이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보통은 후외측 방향으로 탈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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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외측 방향으로 탈출되는 이유는 앞쪽부분은 전종인대라는 놈이 앞쪽을 다 막고 있어서 빠져나갈 곳이 없게 됩니다. 그와는 다르게 뒤쪽은 후종인대가 강하게 버티고 있지만 뒤쪽 외측부위는 커버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디스크는 후외측으로 많이 빠지게 됩니다. 물론 중앙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는 잘 알고 계시겠지만 nucleus pulposus(수핵)과 anulus fibrosus(섬유륜)으로 이루어 집니다. 즉 수핵이 탈출이 되는 것이 소위 말하는 디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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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허리를 신전시키게 되면 수핵은 앞으로 가게 되고 굴곡하게 되면 수핵을 뒤쪽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래서 디스크에는 반복적인 굴곡자세가 아주 않좋다고 합니다. 디스크 환자의 경우에 신전운동을 적용하는 이유는 신전을 시켜야 디스크가 돌출된 것을 앞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신전이라는 개념은 수동적인 개념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근육에 힘을 빼고 요부의 신전 끝범위를 유지하는 운동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맥킨지 운동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한번씩 보시고 달라해 보십시요. 하지만 모든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전운동을 몇 일동안 시행 후 통증이 더 하지쪽으로 내려가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반대로 디스크로 인해서 종아리가 저렸는데 몇 일동안 신전운동을 시행하니 종아리 저리는 것이 엉덩이 쪽만 저릴때 신전운동은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러면 신전운동을 해서 상태가 더 나빠질 수도 있을까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디스크가 과도하게 탈출이되면 신전시 디스크가 요추에 몸통에 씹혀서 더 손상을 받아서 통증이 더 악화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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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는 인체에서 가장 큰 무혈관 조직입니다. 직접적으로 혈관분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검은색 화살표에 있는 모세혈관에 확산작용으로디스크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래서 물리치료실에서 도수치료를 하게 되면 관절의 가동성 증가를 위해 mobilization이라는 도수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조금 더 원활하게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결론은 운동을 하다가 허리가 아프다 다리가 당긴다면 신전운동을 적용해 보자 입니다. 케이스가 잘 맞다면 훌륭한 운동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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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질문주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한 번의 추천이 글 적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상 '더다짐' 물리치료사 김강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