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NOW] 이보다 순수한 제품이 또 나올까?? NOW사의 WPI 무맛 34

오늘은 WPI계의 BEST SELLER이자 UNFLAVORED(무맛)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나우사의 MEGA PACK WHEY PROTEIN ISOLATE에 대한 리뷰입니다. 나우사의 WPI는 WPI계에서 혁신적이자 상당히 무모한 도전을 한 제품입니다. 무맛과 거의 무첨가물....사실상 유화제라는것은 안들어 갈수가 없는 것이기에 첨가물이라 저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우 사는 NOW FOODS란 이름으로 보충제 업계에서 상당히 큰 회사이며 1968년 처음 개업하여 40여년을 성공적인 기업으로 이끌어온 회사입니다. 일리노이와 네바다주에 각각 20,000평 / 12,000평이 넘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better nutrition magazine의 2013 최고의 보충제상에서 수상을 한바 있습니다.

2000년 미국식약국으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OCESS: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증을 받았고 2012년 미국식약국의 GMP시설 검사에서도 받기 어려운 "no observation"을 받은 회사입니다. 회사는 규모나 안전성 그리고 시설의 위생부분에서도 걸릴 부분은 없는 회사라는 것이지요.

그런 나우 푸드에서 오래전부터 밀어붙이던 단백질 제품이 바로 MEGA PACK이고 그 중 WHEY PROTEIN ISOLATE는 NOW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평소 운동 스타일 및 보충제 구매 스타일

저도 처음에 운동과 영양에 대해 잘 몰랐을 때에는 WPI 혹은 WPH가 가장 좋은 것인줄 알았고 운동은 많이 하거나 무게를 많이 들수록 더 좋은 것인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양과 운동에 대해 익숙해지고 더욱 공부할수록 "과유불급"이란 말이 떠올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좋지만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는 것이 바로 운동과 영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운동스타일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줄어가고 있었고 무게도 관절 등을 고려하고 최대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중량에 대한 조절이 들어갔습니다. 그전에 이미 영양에 대한 조절은 들어갔는데 처음 조절한 부분이 바로 WPI의 섭취량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당에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WPI를 선호하지만 WPI의 흡수량에 대한 부분은 어디까지나 의문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과연 WPI를 다 흡수할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스포츠영양학에 대한 공부는 WPI에 대한 양의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WPI제품은 90%이상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필터링에 따라 이온교환필터링 94%가량, 마이크로필터링 91%가량) 제품의 서빙량이 적고 서빙수가 많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분별할 수 없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NATURE'S BEST의 이소퓨어는 물론 2스쿱을 기준으로 잡았지만 1서빙 용량이 너무 터무니 없이 많았고(설마 이걸 2스쿱 다 드시는 분이 있지는 않겠지요;;), ULTIMATE의 ISO SENSATION 93은 울트라필터링인데 93.75%의 단백질 함량에 저렴한 가격이라 조금 의심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제가 의문을 가진 제품이 바로 NOW의 WPI UNFLAVORED(무맛)입니다.

2. 기존에 같은 category tap에 먹던 제품 및 해당제품 선택이유

WPI 제품에서는 Nature's Best의 이소퓨어, 옵티멈의 하이드로웨이, SAN의 플레티넘아이솔레이트 슈프림 등을 즐겼고 최근들어 PS의 TCF-ISOLATE제품을 즐겼습니다. 그외에도 iso sensation, IDS의 멀티프로, NECTAR APPLE, 카푸치노, AST VP2도 먹어봤습니다. 무맛에서는 힐마의 원료제품인 9010제품 20KG포대를 접해봤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WPI라도 기본적으로(초코맛기준) 코코아분말, 천연&합성착향료, 정제염, 합성감미료, 유화제, 안정제 등을 포함하고 있기에 나우의 무맛제품은 힐마의 9010과 비교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과거 2010년에 CORE NUTRITION을 창업하고 CORE AMINO란 제품으로 순수하게 류신+글루타민 제품을 생산한바 있었습니다. 그때 제품을 생산하는 모토는 다른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순수하고 퀄리티 높은 제품을 좋은가격에 공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쩌면 NOW의 제품은 지금까지 존재하는 단백질중에 가장 순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맛을 떠나서 이제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접하게 되었습니다.

맛 : ★

= 솔직히 맛으로 따지자면 이 제품은 맛없습니다. 그나마 WPC원료는 짭짤하여 역겹거나 닝닝한 느낌이 덜하였지만 WPI는 조금 씁쓸하면서 닝닝하고 유청 특유의 비린맛이 나서 그런지 참 왠만한 사람은 먹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보면 '고등어 씻은 물맛이다'라는 표현조차 있을정도로 비린맛이 있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고....꼭 다른 맛을 찾게 되는 제품입니다. 

4. category 내 성분 상세리뷰

5. 종합평 및 추천등급

이 제품은 5점 만점으로 따지자면 종합적으로 4점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아마 제품의 순수함, 성분, 가성비를 따지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이만한 제품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품을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 맛, 섞임 등의 부분을 보신다면 이제품은 아마 빵점짜리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호불호가 정확하게 그려지는 흑백논리를 가진 제품으로, 첨가물 등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는 식품 관련 시장에서 첨가물을 빼고 순수하게 유효성분만으로 된 제품들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 제품은 그런 제품의 시초이자 상당히 위험한 도전을 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시대의 흐름때문에 최근들어 가장 각광을 받게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 또한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면 안좋다는 것을 알고있으며, 또한 우려되는 부분은 너무 첨가물에 대한 과장된 우려를 심어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긴장(?)을 주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제대로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다른 성분이 추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면에서 보면 가장 안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점을 가장 뚜렸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보여지네요. 이 제품에 대하여 유당 여부에 대해 말들이 많으신데,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마이크로 필터링 특징상 유당을 100% 제거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유당불내증에 아주 민감한 분이라면 분명히 유당불내증과 관련된 증상을 겪으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약간의 설사가 있었습니다. 덜 민감한 분이나 유당불내증 없으신 분들은 이 제품을 평소에는 먹지 마시고 운동직후나 기상직후에 1서빙 정도 드시면 딱 좋은 제품입니다. 만약 평소에 조합하신다면 반서빙이하로 섭취하시고 식품 또는 카제인 제품을 드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이런 제품같은 제품이 또 출시되어 비교 혹은 경쟁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맛이 들어간 제품은 너무 많고 포대제품에는 스푼이 없는게 너무 괴씸하니까요^^

STACK하면 좋은 제품으로는 NOW FOODS의 PEA PROTEIN, 천연당(아가베 시럽, 포도당 등) 등이 있습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