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가 드디어 옥타곤에 오릅니다. 최두호는 오는 5월25일 낮 'UFC 173' 샘 시실리아 戰을 통해 UFC 데뷔전을 갖습니다. 지난 해 가을 UFC 진출을 확정지은 지 6개월만이고 지난 2009년 MMA 무대에 데뷔한 시점부터 계산하면 4년 6개월만입니다.

데뷔전을 앞두고 서서히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두호 선수를 몬스터짐이 만났습니다. 다음은 이제 일본무대에 이어 미국무대 평정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최두호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MZ: 간단한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최두호: 올해로 24살 되었습니다. 태어난 곳은 대구고 지금 지내고 있는 곳은 구미입니다.

MZ: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과목이 뭡니까?
최: 학창시절.. (웃음), 체육이요~

MZ: 몬스터짐이 지지난 해인가 제작한 <성캐의 MMA 백야드 11편>영상에서 UFC 경기를 보는 도중에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찌개용 두부를 사러 가는바람에 몇경기를 놓치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소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편입니까? 
최: 지금은 계속 따로 구미에 있어가지고요, 말씀을 잘 듣고싶은데, 들을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통화는 자주 해요. 

MZ: 가족 구성이 어떠시며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떠십니까? 
최: 부모님이랑 저랑 셋입니다.

MZ: 독자십니까? 엄청난 사랑을 받으시면서 자라셨겠습니다?
최: 네...근데 어릴때 사고를 많이 쳐서...(웃음)

MZ: 부모님께 잘하셔야겠네요, 몇배로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최: 네, 잘해야죠.

MZ: 운동은 언제부터, 어떤 종목부터 시작하셨습니까? 
최: 운동은 고등학교 1학면 끝날때 쯤에 주짓수 체육관에 가서 취미로 했었어요.

MZ: 주짓수 체육관을 왜 가게 되셨어요? 
최: 원래 좋아했었거든요 제가..

MZ: 주짓수를 잘 모르지 않나요? 보통 권투 도장을 가고 그러는데?
최: 알고있었어요. 프라이드를 중학생 때 부터 알아가지구요, 뭐 노게이라가 주짓수 기술 1000가지를 가지고 있다 라는 얘기도 있었고

MZ: 그 때부터 MMA를 좋아하셨던거네요?
최: 네.

MZ: 중학교때 부터 MMA를 좋아하시다가 고등학교때, 노게이라의 영향으로 주짓수를 시작, 그렇게 된거네요?
최: 네

MZ: 주짓수를 시작할 때 MMA 파이터가 되겠다는 어느정도의 생각은 하시고 계셨습니까?
최: 꼭 그런거는 몰랐는데, 프라이드 보면 주짓수에 대한거를 많이 얘기해 줬잖아요, 그리고 체육관 간판에 '이종격투기' 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종격투기를 배우러 갔는데 거기서는 주짓수만 했었어요. 그렇게 주짓수를 하게 된거죠.

MZ: 그러면 MMA 파이터가 되겠다는 생각은 언제 하셨습니까?
최: 처음에 1~2년 동안은 그냥 했던것 같아요, 재미있어서

MZ: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될 때 까지는 재미로 하셨군요.
최: 2학년 때 까지 재미있어서 하다가, 2학년 때 원래 제가 막 담배도 피우고 그랬었는데, 2학년 때 부터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담배도 끊고 거의 뭐 운동만 열심히 했죠. 친구들 놀 시간에 운동하고.

MZ: MMA를 본격적으로 하시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일찍 접으셨네요. 
최: 그때는 '종합격투기 선수가 된다'라는 생각 보다는 '그래도 제대로 한 번 해 봐야지, 나중에 시합이라도 도 한번 제대로 나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에, 프로시합같은거요. 아마추어 시합은 운동배운지 한달? 두달 정도만에 뛰었었거든요. 

MZ: 그럼 이창섭 관장님은 언제 만나신거예요?
최: 그때 처음 만났습니다.

MZ: 그럼 운동을 관장님과 함께 시작하신거네요?
최: 네, 운동한지 두달 딱 됐을 때였습니다.

MZ: 프로 파이터가 되겠다, 직업으로 이걸 해야겠다고 결심한건 언제입니까?
최: 프로시합은, 고3때 처음 한것 같아요. 그 때 처음 한것 같은데 그때도 계속 프로시합 하면서 그랬으니까 어떻게 보면 그때도 프로 파이터잖아요, 그런데 그때 까지도 그냥 하고 있었던거긴하죠.

MZ: 이것을 인제 업으로 삼아야겠다, 이걸 해야겠다, 그런 생각은 언제부터?
최: 처음 시작 할 때 부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MZ: 이창섭 관장님과의 인연은 운동 시작하실 때 부터셨구요
최: 네, 대구 MMA

MZ: 이제훈 관장님 체육관이죠?
최: 네, 맞습니다. 저희 관장님이 당시 그곳 사범이셨습니다.

MZ김: 제가 이창섭 관장님께 얘기 듣기로는 처음에 시합했을 때 나가자마자 졌다고 그러시던데요?
최: 처음에 두달 딱 배웠을 때 아마추어 시합에 나갔어요, 운동 처음 배우고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1년 됐을 때 아마추어 전적이 10몇전 되고 그랫거든요. 매달 시합을 나갔습니다.

MZ김, MZ: 와~ 한달에 한번꼴로 시합?
최: 그때 처음에 한번도 못이기고 네번 정도 졌던것 같아요.

MZ: 로베르토 듀란이랑 똑같으시네요. 듀란이 어릴때 프로가 아니고 클럽경기에 나갔는데 연속으로 몇번을 지기만 했다 그러더라구요. 대전료가 없는 대신 잘한선수에게는 관중들이 돈을 던져주는 분위기였다는데 듀란은 초창기에 바나나랑 쓰레기를 그렇게 많이 받았다고...

MZ김: 그때 제가 또 듣기에는 그만 둘 생각도 하셨다구요?
최: 아, 네, 제가 어릴 때 친구들하고 싸우고 뭐 그런거 많이 해봤는데, 어지간 하면 제가 안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갔었는데, 시합장에 갔을 때 전 제가 쉽게 이길거라 생각 했었거든요, 아마추어 첫경기 상대의 전적도 3전 3패였어요. 이선수는 이기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암바 걸려가지고 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계속 지니까 소질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때 그렇게 네번지고 킥복싱 시합에 나가면서 이번에 지면 그만 해야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겨가지고....

MZ: 이창섭 관장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자랑 한말씀 해 주시죠.
최: 일단, 가르쳐 주시는거 잘 가르쳐 주시고, 사람들이 저희 관장님이 잘 모르시는줄 아는데, 이론쪽으로도 생각보다 많이 아시고, 보완해야 될 점 같은것도 잘 가르쳐 주시고, 그리고 평소에는 아빠같을때도 있고, 형같을 때도 있구요.

MZ: 전화통화상으로 제가 받은 느낌은 되게 겸손하시더라구요, 자신을 굉장히 낮추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상으로 봤을 때는 엄청 강하실 것 같은데 안그러시더라구요.
최: 낮추실때는 낮추시고 또 지켜야 할것은 지키시고 그러세요.

MZ: 프로 전적이 어떻게 되십니까?
최: 11승 1패, 8KO 1SUB 판정 두번입니다. 

MZ: 신장과 체중(체급)은 어떻게 되십니까? 
최: 키는 177cm, 체급은 페더급 65.8kg입니다. 

MZ: 경기당일 리게인 (계체후 24시간동안 수분과 음식물을 섭취해 체중을 불리는 작업)은 어느정도 되어서 나가십니까?
최: 많이 되면 73kg 정도입니다. 

MZ: 7kg 정도 되시는거네요.

MZ: 리치는 아직 정확히 측정해 보신적이 없다구요?
최: 네, 아직....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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