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파이터 헥터 롬바드가 TRT 요법을 받아온 파이터들에 대해 '속임수는 속임수일 뿐'이라며 비판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롬바드는 (미국 현지시각) 12일 수요일  'UFC 171'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 컨퍼런스 자리에서  '아마 그들(TRT요법을 받고 옥타곤에 올랐던 파이터들을 지칭)이 더 이상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 이유일 것이다. 아닌가? 그것은 몸을 빠르게 각성시키고 더 강하게 만든다. 또 스피드도 올려진다. 하루에 네 번이나 훈련할 수 있으며 지치지도 않는다. 만약 나이가 40세라고 해도 해도 20세인 것으로 느낄 수 있다. 그게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라며 일단 TRT를 사용하는 파이터들의 어떤 효과를 노리고 그 요법을 받는지에 대해 일단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서 가는 '그건 원래 그만큼 속도를 낼 수 없는 자동차를 튜닝해서 속도를 더 오르게 만드는 것과 같으며 어찌되었건 속임수는 속임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롬바드는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약물검사체계가 확립되었으면 좋겠다느 바람도 덧붙였다. 조르주 생 피에르가 틈날 때마다 언급하는 '약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확립'과 비슷한 이야기로 들린다.

그는 비토 벨포트가 TRT 허가 금지 소식을 듣고 자신의 타이틀 샷을 포기한 직후인 지난 1일에도 '(벨포트는) TRT를 통해 더 강해지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은연중에 벨포트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린 적도 있다.

네바다 주에서 처음 TRT 금지를 공식화한 데 이어서 브라질의 체육위원회에서도 금지결정에 동참하고 조르주 생 피에르, 헥터 롬바드 등 TRT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파이터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TRT를 사용해 온 파이터들의 입지는 앞으로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시합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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