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기술강좌, 이번 시리즈는 지난 'UFC on FOX 10'의 메인이벤트인 벤 헨더슨과 조쉬 톰슨과의 대결에 나왔던 기술들을 분석하고 팬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 시합은 언뜻 보기에 난타전이나 서브미션 공방전 같은 장면이 눈에 띄지 않아 지루한 느낌을 줄수도 있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여러 가지 분석할만한 기술들이 적지 않게 등장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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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다리 테이크다운
그라운드에서 일어난 헨더슨은 케이지에서 클린치 자세를 만들었다. 클린치에서 벤 헨더슨은 안다리 기술을 통해 조쉬 톰슨을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안다리 기술은 자신의 팔이 상대의 팔보다 바깥쪽에 위치할 경우 자주 쓰게 된다. 클린치 상태에서 상대를 당기면서 뒤쪽에 위차한 자신의 왼쪽 다리를 오른쪽으로 가져오면서 오른쪽 다리로 상대의 왼쪽 다리 안쪽을 걸면서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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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탠딩 암트라이앵글
톰슨이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헨더슨이 톰슨에게 스탠딩 암 트라이앵글 기술을 거는 모습이 되었다. 톰슨을 케이지쪽으로 압박하면서 암트라이앵글을 완성시키려 하였지만 수준급 그래플러에게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주로 이런 자세가 되면 상대를 넘어뜨려서 탑 포지션에서 탭을 받기 위해 압박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야 자신의 체중을 실어서 상대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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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암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
하지만 스텐딩 암트라이앵글 자세를 취한 헨더슨은 반대로 자신이 그라운드에 등을 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유는 암트라이앵글에 이어 연속으로 암바를 걸기 위해서였다. 먼저 헨더슨은 스텐딩 암트라이앵글 자세에서 그대로 등을 대고 누웠다. 그리고 톰슨이 일어나려고 할때 자신의 두 손으로 암트라이앵글이 잡혀있던 손을 노리며 암바를 시도했다.


기사작성 : 서정필

영상제작 : 하윤경, 홍성민

기술시연 : 코리안탑팀 전찬열 대표, 김형주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