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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그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도 모르게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글을 끄적끄적 적어내려갔습니다.

당첨이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리그가 열릴거라는 기쁜마음에 서두 없이 적었던것 같습니다.


오매불망 언제 결과가 나오나 기다리던 중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갔습니다.

그 날 저녁 친구들 몰래 핸드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던 도중 떠있던

[몬스터짐 스타파이널 포 방청권 메일입니다.]

메일을 본 순간 심장이 마구 요동치기 시작하고

이유도 모르는 친구를 붙잡고 마구 소리치고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별 내용없는 제 글이 뽑혔다는것에 너무 감사하고 또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또 감사하였습니다.


학생때 처럼 어머니께는 친구 만나러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시작 한참전에 경기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동안 저는 '과연 스타1을 보러 예전 처럼 많은 사람들이 올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위에 떨며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제가 했던 생각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사람들은 계속 스타를 사랑하고 있었고 추운곳에서 몇 시간동안 기다리면서도
스타와 선수들에대한 얘기를 끊임 없이 하였습니다.

약 4시간의 대기 끝에 들어간 경기장
주황색 팔찌가 제 손목에 감기는 순간 제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경기장에 가득찬 사람들과 함성 소리를 들으며
예전 스타 전성기 시절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다신 들을 수 없을 줄 알았던 팬들의 하나 둘 셋! OOO 파이팅 소리,
해설진의 날카롭고 재치 넘치는 해설, 

경기장에 들어가서도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선수들이 컨트롤 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 사람들의 함성, 환호

그리고 우리에게 기쁨과 슬픔을 주었던 선수들...


우리는 스타크래프트를 그리워했습니다. 그 리그가 다시 열리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스타크래프트는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과거를 추억하게 해주었고 또 스타크래프트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 파이널 포, 마지막 아닌 모두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스타 파이널 포, 다시 한번 세상에 울려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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