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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교수는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하면서도 보기 좋은 방법으로 토끼 귀 모양을 추천했다. 사과 배 감 등 둥근 모양 과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세로로 8등분한 뒤 껍질 가운데 부분에 V자로 칼집을 넣은 뒤 아래쪽은 깎아서 버리고 위쪽은 칼집만 넣어 살짝 세우면 토끼 귀모양이 된다. 유기농 과일로 껍질째 먹어도 된다면 나뭇잎 모양도 추천할 만하다. 양 가장자리에 V자로 홈이 파이도록 고르게 자른 다음 일정한 간격으로 밀어 놓으면 된다. 키위는 0.5㎝두께로 자른 뒤 껍질을 벗기고, 그 껍질을 지그재그로 주름을 잡은 뒤 이쑤시개로 한쪽에 고정시켜 놓으면 보기 좋다.
과일 깎기에 자신이 없다면 숟가락이나 스쿠프로 동그랗게 뜨거나 삼각형으로 잘라 긴 꼬치에 색깔만 맞춰 꿰서 담아내도 멋스럽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가지런히 접시에 담은 뒤 민트나 셀러리, 미나리 잎 등 녹색 잎사귀를 곁들여 내도 감각이 돋보인다.
구 교수는 “여러 가지 과일을 담아낼 때는 키위나 딸기 방울토마토 등 초록색이나 붉은색 과일을 서너 개 넣어 악센트를 주면 다른 과일 색깔이 살아나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올 설에는 과일을 예쁘게 깎고 담아서 “이 집주인 솜씨 한번 빼어나다”는 칭찬 한번 들어보자.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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