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이드먼의 전략 소개
와이드먼의 1차전 전략은 '앤더슨 실바의 체력 소진' 이었다. 실바는 정통레슬러가 아니기 때문에 태클 방어 시 더블 언더훅을 많이 한다. 와이드먼 측은 이 점을 간파해 실바의 전완근을 피로하게 해 그의 장점인 타격능력을 저하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번 2차전에도 와이드먼이 여러 태클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그라운드로 끌고 가 넥 크랭크 등의 기술을 구사하며 실바의 체력을 떨어뜨리는 것을 주요작전으로 삼았다.

2. 1차전 전략:실바 전완근 소진시키기 
타격에 중점을 둔 선수들은 상대방이 태클을 들어오게 되면 주로 더블 언더훅을 파며 대응하게 된다.  와이드먼은 이 점을 노려 태클 시도 후 다른 공격을 따로 시도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버티기로 실바의 전완근을 소진시켰다. 

3. 잽 하면서 인사이드 태클
와이드먼은 앤더슨 실바의 하체가 상대적으로 가늘다는 점을 이용해 잽을 날리는 척 하면서 인사이드 태클을 시도하는 작전을 들고나왔다. 와이드먼은 먼저 한 손으로 실바의 한 쪽 다리를 공략한 뒤 이어 나머지 손으로 다른 한쪽 다리 중심까지 무너뜨리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4.  빰 클린치 방어에 이은 타격
와이드먼은 실바의 특기인 빰클린치도 잘 방어하며 오히려 그라운드 대결로 몰고 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실바가 빰클린치를 걸어왔을 때 X자 모양으로 손을 상대의 어깨 위에 얹은 뒤 나머지 손으로 바디와 안면에 펀치르 적중시켜 실바를 넘어뜨린 뒤 탑 포지션을 장악했다.

5. 가드포지션에서 압박하기
가드포지션에서 와이드먼은 미는 힘이 당기는 힘보다 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이용해 실바를 계속 압박했다. 특히 유도에서 자주 쓰이는 기술인 넥 크랭크를 시도해 실바의 체력을 계속 소진시키는 데 성공했다.

6. 넥 크랭크 압박 주의사항 : 암바
넥 크랭크 기술을 시도할 때 조심해야 할 기술은 암바다. 상대의 목 깊숙이 양팔이 들어갔을 때 상대가 암바를 걸어오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7. 넥 크랭크 시 암바 방어법
넥 크랭크 시 암바 대처법은 미세한 골반 틀기에서 출발한다. 상대가 몸통을 움직이는게 느껴지면 바로 골반을 틀어서 한 쪽 다리를 살려준 뒤 최대한 상대의 몸통과 나의 몸통이 일직선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8. 실바가 밀어낼 때 파운딩
밑에 깔린 실바가 계속 밀어내려고 할 때 와이드먼은 몸을 빼면서 효율적인 후속파운딩을 연결시켰다. 와이드먼은 상대가 클리치 바깥쪽으로 팔을 팔 경우엔 펀치로, 클린치 안쪽으로 팔을 팔 경우엔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며  실바에게 데미지를 입혔다.

9. 경기 후기
와이드먼이 들고 나온 작전과 실전에서의 기술 적용이 완벽했기 때문에 만약 경기가 더 이어졌다고 해도 실바가 반전을 이루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와이드먼실바.jpg

 

영상제작 : 하윤경 , 홍성민

기술시연, 설명 : 전찬열 대표, 김태균 선수

장소협찬 : 코리안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