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알 이티하드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0일(한국시간) 누누 산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초 알 이티하드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던 산투 감독은 한달 반만에 유럽 무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위기의 상황이다. 올 시즌 3승 5무 9패 승점 14점으로 17위에 올라있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13경기 동안 단 1승만을 거두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고 이에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자는 빠르게 정해졌다. 울브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었던 누누 감독이 낙점되었다. 감독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로운 감독으로 결정되었다.

누누 감독은 2012년 히우 아베의 감독을 시작으로 발렌시아와 FC 포르투를 거쳐 2017년 울브스의 감독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2019년에는 팀을 유럽대항전의 자리에까지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1년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되어 손흥민을 지도하게 된 누누 감독은 개막전 맨시티를 잡는 파란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후 심각한 빈공과 공수 불균형을 드러내며 11월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야인으로 지내다 올 7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에 부임해 감독직에 복귀했지만, 성적부진과 벤제마와의 불화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4개월만에 팀을 떠나 야인으로 지내고 있었다.

누누 신임 감독은 20일 감독직에 취임하자마자 팀 훈련을 지휘했으며 그의 데뷔전은 23일 본머스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