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니퍼 송 (한국명 송민영)은 책읽기 삼매경에 빠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골프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가 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골프의 전설은 제니퍼 송에게 부담감을 새로운 동기부여로 만드는 것을 가르쳤고, 그는 이번 Q-시리즈에서 영혼의 단짝이 된 양희영과 함께 그 가르침을 필드 위에 풀어내고 있다.

제니퍼 송은 지난주를 끝으로 기존 캐디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Q 시리즈를 치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캐디가 필요했다. 프로페셔널한 캐디보다는 자신을 잘 아는 친구를 캐디로 기용하길 원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제니퍼 송의 제안은 번번히 거절 당했고 좌절에 빠지고 있을 때 즈음, 양희영이 선뜻 제니퍼 송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둘은 함께 필드를 누볐고 5라운드까지 10언더파 27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니퍼 송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샷이 좀 흔들렸지만, 기복 관리를 잘해서 내일 리듬감만 찾는다면 좋은 라운드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요즘 게리 플레이어의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고 이야기한 송민영, 과연 골프의 전설이 그에게 준 가르침은 무엇일까? 최근 부담감이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한 제니퍼 송은 게리 플레이어의 책 한구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책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퍼 송은 "책에서는 부담을 가질수록 그것을 동기부여로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쓰여있었고, 나에겐 그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앞으로 배워나가고 더 성숙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고 부담감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같은 마음으로 차분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경기를 치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한 제니퍼 송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일단 쉬고 싶지만 끝나자마자 프로암이 있기 때문에 2라운드를 쳐야 한다. 집에서 치긴 치겠지만, 골프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치고, 몇주간 쉬면서 양희영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맛있는 것도 사주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6일 내내 제니퍼 송 옆에서 캐디로 든든하게 곁을 지킨 양희영에 대한 고마움을 빼놓지 않았다. 양희영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이야기하는 제니퍼 송의 목소리는 메어 있었다. 그는 "시합이 끝나고 힘들고, 우승파티도 제대로 못하고 나를 도와주러 와줘서 고맙고 든든한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 내가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절친 양희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제니퍼 송은 팬들에게 "응원 열심히 보내줘서 고맙고, 앞으로 LPGA 투어를 계속 뛰기 위해 열심히 차분히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골프의 전설이 알려준 필드 위의 가르침, 제니퍼 송은 단짝과 함께 그 가르침을 필드 위에서 풀어내고 있다.

사진,영상=미국 앨라바마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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