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시리즈 라운드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성적, 올 시즌 LPGA 무대에 잔류하기 위한 노예림의 힘찬 티샷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노예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바마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앳 매그놀리아그로브 크로싱 코스와 풀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3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6라운드에서 버디 여섯개와 보기 한개로 다섯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공동 20위는 2024 시즌 LPGA 풀 시드권을 받을 수 있는 마지노선, 노예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도전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금 지키고 있는 순위를 사수해야 한다.

감은 나쁘지 않다. 이날 노예림은 2라운드에 올린 66타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인 67타를 기록했다. 6번 홀의 보기 빼고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마지막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노예림은 경기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샷이 좋아서 그린에 많이 올렸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어제보다는 퍼팅이 좋아서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서 스코어를 잘 냈다. 퍼팅을 조금 더 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전략에 대해 "홀마다 집중하면서 나의 플레이를 신경쓰면서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한 노예림은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신경쓰면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내 것만 신경쓰고 마무리를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연습'을 꼽은 노예림은 "코스에 많이 나갔다. 아버지와 함께 재미있게 치기도 했다. 평소에 연습을 하듯이 계속 연습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 현재 순위를 유지하게 된다면 노예림은 풀 시드권으로 내년 LPGA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노예림은 "내년에는 더욱 일정하게 쳤으면 좋겠다. 샷도 원래 하듯이 치고 퍼팅도 늘면 좋겠다."라고 내년 시즌의 바람을 드러내보였다.

노예림은 끝으로 "드디어 마지막 라운드다. 마무리를 잘하고 기분좋게 끝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팬들에게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 = 미국 앨라바마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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