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정관장을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1라운드의 복수를 성공함과 동시에 2연승을 기록,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맞대결에서 끈끈한 수비와 고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최정민의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5승 6패 승점 14점으로 정관장을 밀어내고 6위에서 순식간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베크롬비가 35득점 42.86%의 공격성공률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황민경과 표승주, 최정민이 각각 12, 11, 1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듀스 상황에서 최정민의 서브가 정관장의 리시브를 흔든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촘촘한 수비에 대해 "서브를 잘 때려놓으면 공격이 정해져 있다. 거기에 대한 수비 방식을 논의하고 분석도 했는데 선수들에게 확실한 수비 위치가 잡히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상대에 관련해서 이야기한 것들을 선수들이 활용을 하고 있다."라고 작전대로 잘 이행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폰푼에 대해서는 "수비가 되어 반격을 할 때, 확실한 선수를 많이 쓰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자신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거기를 베이스로 해야한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확실히 공격 득점을 낼 수 있는 선수로 올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잘했다."라고 조언했다.

점점 제 폼을 찾고 있는 황민경에 대해서도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처음 구성하면서 생각했던 것에 녹아들면서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한다. 김 감독은 "시합을 마치면 허탈한 기분도 있고 스트레스도 있다. 가능하면 선수들과 논의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시합장에 와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내가 목소리가 커서 강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이해하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더 좋은 모습을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게임으로 자신감을 찾고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미래 더 나아질 기업은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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