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의 집중력 부족이 경기의 향방을 가르고 말았다. 1세트 역전패의 충격을 털어내지 못한 인삼공사가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원정경기에서 1세트 역전패의 충격 속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연패의 늪에 빠지며 4승 4패 승점 11점을 기록, 하위권에 추격을 허용했다. 지아가 17득점, 메가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상대에게 서브에이스 6개를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또한 22대 19로 앞서고 있던 1세트 후반 메가의 공격 두개가 실바에 막히며 역전패를 허용했고, 이 여파가 남은 세트까지 이어지며 완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한 경기다.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바에 대해 "경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준비가 부족했는지 실행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고희진 감독은 "집중력 부분이 늘 지적을 받는 부분이라 훈련이나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연이어 나오다보니 힘들다.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도록 수습을 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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