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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고교 최대어로 불린 한봄고의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김세빈은 10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김철수-김남순 둘째 딸로 배구인 집안을 자랑하고 있는 김세빈은 한봄고 재학 시절 9차례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연령별 유스 대표팀에도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드래프트 이전부터 최대어로서 관심을 받아왔다.

구슬 추첨결과 AI 페퍼스의 검정색이 나왔지만, 지난 FA에서 이고은을 데려오는 대신 최가은과 1순위 지명권을 받아오는 계약이 성사되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지명을 하게 되었다.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지체없이 김세빈을 지명했고, 김종민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김세빈과 사진을 찍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떠난 자리를 젊은 피 김세빈으로 채우며 미들 블로커진에 힘을 싣는 데 성공했다. 

AI페퍼스에 이어 2순위로 뽑힌 팀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였다. 고희진 감독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일신여상의 곽선옥을 지명했다. 지난해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곽선옥은 수비에서 공격까지 모나지 않아 효용가치가 높다. 정관장은 구슬의 행운을 받아 사이드 공격수 라인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기업은행은 근영여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전수민을 지명했고, 4순위 GS 칼텍스는 흥국생명으로 이원정을 보내고 얻은 지명권을 포함해 중앙여고의 세터 이윤신과 제천여고의 리베로 유가람을 지명하며 수비를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건설은 한봄고의 세터 최서연을 지명했고, 마지막 순위인 한국도로공사는 선명여고의 아포짓 신은지를 지명했다. 

1라운드 이후 전체적인 드래프트에서는 AI페퍼스가 수련선수 포함 네 명을 선발하며 가장 많은 선수를 뽑았다. 이어서 정관장과 기업은행,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이 세 명,  GS칼텍스가 두 명을 선발했다.

올 시즌 드래프트는 40명의 입단 희망선수 가운데 수련선수 포함 21명이 선발되어 52.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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