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을 앞두고 그야말로 악재를 만났다. 핵심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가 올 시즌을 치루지 못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아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르투아는 며칠 안에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쿠르투아는 올 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그라운드에서 보기 힘들게 되었다.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축구선수 뿐만 아니라 몸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노출되어있는 위험이다. 대부분 급격한 방향전환이나 좋지않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발생하지만, 선수들과의 충돌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십자인대파열은 경중에 따라 치료시기가 결정되는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걸리는 중부상이다. 2018년 11월 A매치 도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남태희의 경우에도 근 7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쳐 돌아왔고, 유벤투스의 레전드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도 2016년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6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하지만, 십자인대부상이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부상 이후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량저하가 왔다는 점이다. 레다멜 팔카오는 세번이나 되는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전성기의 기량을 오래 가져가질 못했으며, 이케르 무니아인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최고의 유망주에서 평범한 선수로 바뀌었을 정도로 아킬레스건과 함께 상당히 무서운 부상이 십자인대 파열이다.

쿠르투아는 민첩한 반응 속도와 반사신경을 무기로 하는 골키퍼이기 때문에 십자인대 부상이 장기적으로 쿠르투아의 커리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의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더군다나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이후 230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한 쿠르투아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쿠르투아의 빈자리를 찾아야 하는 비상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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