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가장 중요했던 수원 더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10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맞대결에서 라스와 이승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올 시즌 펼쳐진 수원 더비에서 전승을 거둠과 동시에 11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수원FC는 높은 수비 집중력과 라스 이승우를 활용한 공격, 패스 줄기인 카즈키를 강력한 압박으로 봉쇄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전에 일찌감치 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동안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오늘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해줬고, 100% 120%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휴식기 동안 정비를 하며 선수들의 훈련태도나 모습을 보고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을 했고 운동장에서 잘 나타난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서 "선수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시즌 중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늘 준비를 해야한다, 과정 속에서 점점 좋아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과의 대화도 잘 이뤄진 것 같다. 2개월 만에 승리하게 되어 기쁘고 지금은 강등권에서 생존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떄문에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스에 대해서는 "라스나 이승우의 컨디션이 좋았고, 휴식기 때 문제를 완전히 털어냈다고 생각을 했다. 그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쥐가 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본인이 볼을 많이 갖고 놀아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3명의 미드필더를 놓으며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잘해주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을 한다.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득점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의 카즈키를 봉쇄한 것에 대해서는 "공격의 시발점이 카즈키라고 생각했다. 떄문에 상대에게 공간을 주지 않는 수비를 하기 위해 주문을 했고, 공간을 주지 않아서 뒤로 나간 패스들이 많았다. 그런 장면들이 있었기 때문에 카즈키가 보이지 않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조직적으로 잘 수비가 된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이어서 "굉장히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우고 고메즈가 합류하면서 수비적으로 안정이 된 것 같다. 비록 서울전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최근엔 안정이 되었고 뒤에서의 빌드업도 좋아졌다. 게다가 미드필더의 적극적인 수비가 무실점의 원동력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 더비 전승이다. 김도균 감독은 "라스가 핵심인 것 같다. 상대가 라스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굉장히 큰 역할을 해주고 있고, 2선의 윤빛가람이나 이승우, 후방에서 빌드업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승인이 아닐까 싶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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