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였지만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하지만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이순민의 결승골로 3대2의 팀 K리그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전 그리즈만과 코케, 모라타 등 정예 멤버를 내세운 아틀레티코는 팀 K리그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 속에 토마 르마가 1골 만을 얻어냈다.

이후 후반전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고, 팀 K리그의 안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카를로스 마르틴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팔로세비치의 PK와 이순민의 극장골에 무릎 꿇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느낌은 좋았다. 전반전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후반전에는 많이 만들지 못했다. 다만 선수들의 의지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르코스 요렌테와 야닉 카라스코, 데파이 등이 빠진 이유에 대해 "좋은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 첫 경기에서 그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 제외했다."라고 밝힌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 경기에 집중하느라 잘 보지 못했고, 내일 리뷰를 하면서 관찰해볼 생각이지만 33번 선수(배준호)가 인상깊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후반 팀 K리그의 선수단이 달랐던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차이점은 못느꼈다. 둘 모두 잘했다. 관중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서 좋았고, 훈련이 잘 되는 경기였다고 설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시티전의 전략에 대해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고 함꼐 경기를 했을 때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이야기한 시메오네 감독은 사무엘 리노의 윙백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말할 부분은 없고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수비력이 좋고, 발렌시아와 포르투갈에서 뛸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라스코와 비슷하기 떄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패인에 대해 "전반전은 좋은 경기였고 볼 점유를 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많은 찬스도 있었지만, 후반전에 역습과 다이렉트 축구를 많이 보였다. PK를 주고 나서 균형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으며 후반 젊은 선수들을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운동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기용을 했다. 리켈메는 빠른 선수고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뒷공간으로 침투를 잘하고 킥이 좋다. 다양한 포지션을 가졌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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