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제르소, 그의 화려한 플레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들은 진땀을 흘렸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이순민의 결승골로 3대2의 팀 K리그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양팀은 정예 멤버들을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0대1로 뒤쳐진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은 것은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르소의 돌파는 군계일학이었다. 

후반전 초반부터 저돌적인 드리블로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바쁘게 한 제르소는 후반전 내내 아틀레티코 수비수들의 고민거리였다. 뉴캐슬의 생-막시맹을 연상케 하는 드리블과 인천에서 보여준 빠른 돌파는 

특히 1대2로 뒤쳐진 후반 42분 과감한 돌파를 통해 파울을 얻어내며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이후 추가시간이 적용된 상황, 제르소의 패스가 이순민에게 날아들었고 이순민은 침착하게 잡은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팀 K리그에 승리를 낚아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에서 제르소는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과 함께 다가올 후반기 무고사, 에르난데스와 함께 인천의 희망으로 떠오르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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