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K리그 준프로 계약 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준프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연소 준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매탄고 1학년인 박승수로 만 16세의 나이에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수원삼성은 박승수 선수를 비롯해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 등 U-17대표 선수 5명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삼성은 2018년 K리그 최초로 박지민, 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오현규는 2019년 4월26일 포항전에서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유스와 프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수원삼성은 최연소 준프로 선수 계약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U-12와 U-15에 이어 U-18까지 수원삼성 유스에서만 성장해온 박승수는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 창의력으로 이미 탈고교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16세 나이임에도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수 이외에도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고종현과 미드필더 임현섭, 김성주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비록 부상으로 U-17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90cm의 장신으로 전도유망한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곽성훈은 고종현과 더불어 차세대 수원삼성의 중앙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5명의 준프로 계약 선수들은 오현규-정상빈의 뒤를 이어 차세대 매탄소년단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성훈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빅버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고종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원 유스팀에서 꿈을 키워왔는데 준프로라는 기회를 받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성장하겠다.”라고 각오들 다졌다.

김성주는 “꿈꾸며 상상만 했던 준프로 계약을 하고 나니 너무 기쁘다. 준프로 계약은 새로운 시작이자 크나큰 기회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더욱 노력하여 수원 삼성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 모든 걸 쏟아 붓겠다.”라고 밝혔다.

임현섭은 “어릴 적 꿈꾸고 간절히 바랐던 일이 현실이 되어 너무 기쁘고, 팀에 하루라도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으며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된 박승수는 “고등학교 1학년이 준프로 계약을 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절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여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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