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해안 더비에서 극장골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노경호가 포항을 떠나 안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안산 그리너스는 19일 포항 출신 미드필더 노경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12월 자유계약으로 포항에 입단한 노경호는 지난해 ‘동해안 더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경호는 174cm/70kg의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좁은 공간에서 볼소유가 좋고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며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또한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플레이에 능하며, 골대 부근에서 상대를 위협할 강력한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안산 중원에 큰 힘을 더해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노경호는 “좋은 기회로 이적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나를 믿고 불러주신 만큼 하루 빨리 경기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산의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어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안산 김길식 단장은 “현재 미드필더 자원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해당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노경호 선수는 그 공백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선수라 판단했고, 안산이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성과 잘 맞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영입을 결정했다. 미래가 촉망되는 젊고 유망한 자원이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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