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페즈가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으며 세 번째 K리그 도전을 시작한다.

수원FC는 23일 K리그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특급 외국인 선수 히카르두 로페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로페즈는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 현대 모터스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스피드로 드리블, 연계, 크로스, 득점력으로 K리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로페즈는 이후 높은 이적료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한 후 일본 J2 제프 유나이티드, 우크라이나 1부 리그인 FC 보르스클라 폴타바를 거쳐 다시 K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로페즈는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행복하다. 과거 K리그에서의 기억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 기대되고, 수원FC에서 빠른 적응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로페즈 영입에 대해 “과거에도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여전히 좋은 감각이 남아있다. 물론 몸상태를 어느 정도 끌어올려야 하겠지만 팀의 공격진에 좋은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페즈를 보강하며 후반기 체제 준비를 마친 수원FC는 오는 25일 오후 7시 강원FC를 상대로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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