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꼴찌 탈출이 요원해졌다. 가장 중요했던 경기였던 수원FC와의 더비에서 패하며 이번 라운드 역시 최하위에 머물게 되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오인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이로써수원 삼성은 올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으며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수원 삼성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디테일에서 밀리고 말았다. 골을 넣을 수 있던 찬스에서 슈팅은 번번히 골문을 외면했고, 결국 수원FC의 역습 두방에 무릎을 꿇었다.

김병수 감독은 "처음부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을 했다. 상대가 한번의 찬스를 살리면서 힘들어졌다. 안병준이 훈련하기 이틀전에 사타구니를 다치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안병준이 빠지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아코스티가 들어갔지만 측면 활용 카드가 없어지면서 공격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은 득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패했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병준이 부상을 안고 출전한 것에 대해 "뮬리치가 나가있고 그 자리에 스트라이커 볼 수 있는 선수는 안병준 한명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한 김병수 감독은 "부진의 원인을 꼽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한번의 찬스에 실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어떻게 평가를 할 수가 없다. 지속적으로 찬스를 내준다면 원인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로 생각이 된다. 선제골을 내준다는 것은 안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름 이적시장의 계획에 대해서 "팬들이나 미디어, 구단은 생각이 각자 다르다. 선수 보강에 우선시 되는 것은 돈이다. 거기에 우선해서 선수를 찾아야하고 여름에는 마땅한 선수를 찾기가 힘들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몇 명을 리스트에 두고 접촉을 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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