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으로 아쉬운 1라운드를 보낸 최혜진, 하지만 근육통을 어느정도 떨쳐낸 최혜진은 적수가 없었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2라운드를 치러냈다.

최혜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6천635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여덟 개나 잡고 보기 두 개를 기록하며 무려 여섯 타를 줄였다.

비록 1라운드가 3오버파였기에 성적은 3언더파 공동 28위였지만 첫날 공동 89위에 오른 것에 비하면 무려 60계단 넘게 뛰어오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초반 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를 무려 다섯 개나 쓸어담으면서 엄청난 몰아치기를 보여주었다.

비록 후반 홀에서 보기 두 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도 세 개를 기록하며 한타를 줄이는 저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하면서 초반부터 흐름이 좋아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고, 전날엔 근육통 때문에 샷을 하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몸이 편해서 샷이 훨씬 좋아진 덕분에 퍼팅도 잘 떨어지고 좋은 라운드가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1라운드는 스피드는 적응을 못해서 너무 빠르다고 의식을 한 나머지 짧게 쳤는데 오늘을 과감하게 퍼팅을 해보자고 한 것이 잘 떨어졌고 샷감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남은 라운드 열심히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제와 오늘 상반된 경기력을 펼친 이유에 대해 "신체적인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한 최혜진은 "잘하고 싶지만 내 경기에 신경을 쓰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안드레아 리 등 함께 라운딩을 펼친 선수들에 대해서도 최혜진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처음 쳐본 것은 아니고 같이 경기를 해서 편하게 경기했고, 잘 지내는 선수들이라 유독 더 편하게 경기한 것 같다. 안드레아 언니도 아마추어 시절부터 해외 대회 나왔을 때부터 알게 되었는데 경쟁자이긴 하지만 코스 밖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LPGA가 평준화가 되고 있다. 최혜진은 "루키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하고 있다. 나 역시 잘하고 있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제 이틀만 경기하면 한국에서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는데 너무 기대가 되고 미국에 와있지만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로 꾸준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미국 캘리포니아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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