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 첫날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챔피언 경험자로서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6천635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네 개, 보기 두 개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지은희와 함께 공동 25위에 오른 김세영은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1라운드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 홀에서 버디를 했다면 좋았는데 버디가 잘 안나왔다. 그래도 후반 홀에서 두개 정도 버디를 잡아서 2언더파로 마무리를 했다. 그린이 공을 잘받아줘서 핀으로 공략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린의 경우에는 오후에 시작을 하다보니 울퉁불퉁 하고 그린이 굉장히 빨라서 거리 맞추기가 쉽지가 않았다. 파5에서 온을 했지만 쓰리펏이 나왔고, 여기는 고도가 높아서 거리감을 잘 재야할 듯 하다. 한국 골프장과 비슷했고 제주도에서 플레이하는 느낌도 났다. 언덕이 많아보니 익숙했다. 한국 골프장과 비슷했고 제주도에서 플레이하는 느낌도 났다. 언덕이 많아보니 익숙했다."라고 골프장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는 10월 20일 한국에서 펼쳐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은 "빨리 한국에 가서 치고 싶고, 한국 대회는 항상 한국팬들과 오랜만에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얻고 간다. 너무 기대되고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폰서 메디힐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김세영은 "회장님의 경우 골프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서 힘이 되고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있는 골프단과 미국에 있는 골프단 모두 올해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보답하는 길인 듯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몸관리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도와주신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설렁탕을 든든히 먹고 나가면 기운이 많이 나더라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그런 음식들을 먹고 보양을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높아진 골프 인기에 대해서는 "내 또래 친구들이 골프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일반인 친구들과 대화 주제가 없었는데 친구들이 시작하게 되어서 굉장히 대화거리도 풍부하고 재밌다고 하더라 그래서 좋다. 사람들이 골프를 많이 치다보니 좋은 듯 하다."라고 웃어보였다.

아마추어들에게 전하는 조언에 대해서 김세영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면 나이가 어리면 연습을 하면 잘 친다. 하지만, 나이가 있거나 프로암을 함께하는 연배분들은 스윙을 무리하지 않고 몸에 맞게 하는게 중요하다. 프로의 스윙을 따라하는 것 보다는 자신에 맞게 하다보면 최대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몸이 많이 돌지 않는다면 체중이동을 해서라도 왼쪽 다리를 백스윙 할 때 떼더라도 한다면 골프가 재밌고 잘 맞을 것이다."

다음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최나연에 대해서는 "대선배님이고 어렸을 적 언니의 플레이를 보며 자랐고 활동도 오래했는데 떠나게 되어 아쉽고 제 2의 인생을 멋지게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사진,영상=미국 캘리포니아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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