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서 맞는 루키시즌 최혜진은 휴식을 즐길 시간도 없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 만나보는 코스에 하루빨리 적응을 하기 위해 최혜진은 LPGA가 열리지 않았던 지난주 다양한 골프장을 찾아가 연습에 매진했다.

오는 13일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 펼쳐지는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도 미리 도착해 페어웨이와 그린의 컨디션을 상세히 살피며 스윙을 하는 최혜진의 모습에서 적응기를 조금이나마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KLPGA 6관왕에 빛났지만, LPGA에서는 겸손한 루키로 자신의 첫 시즌을 치뤄나가고 있는 최혜진, 몬스터짐 카메라 앞에서 그는 언제나 해맑은 웃음으로 취재진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최혜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루키이다보니 모르는 코스도 많고 새로운 코스도 연습을 하기 위해 US오픈이 열리는 코스도 가보고 이 코스도 미리와서 쳐보면서 체력을 비축했다."라고 지난주 스케쥴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루키로서 시즌을 치루는 소감에 대해 "대회를 하면서 느낀 부분이 많은 것이 숏게임이나 실수를 했을 때 세이브가 되지 않았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찬스가 왔을 때 최대한 잡을 수 있게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재 루키시즌을 치뤄나가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최혜진에게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들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대회 중 하나다. 최혜진 역시 좋은 느낌을 갖고 연습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일단 연습 라운드를 하고 프로암도 했는데 나와 잘맞는 코스인 것 같고, 캘리포니아에선는 잔디가 맞지 않아 어려웠는데 여기는 잘맞아서 편한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다른 코스들에 비해 블라인드 홀처럼 페어웨이를 확실히 지킨다면 훨씬 플레이하기가 쉬운데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나무도 걸리고 시야가 불편해지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린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경사를 읽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라고 이번 대회의 우승 키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뉴저지 역시 LA 만큼 한인들이 많이 산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도 많다. 최혜진은 이에 대해 "타지이다보니 어색한 부분도 있고 한국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신다면 편안한 느낌으로 힘을 얻어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한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였다.

이어서 "갤러리들이 없다면 연습라운드 느낌처럼 긴장감이나 텐션이 많이 떨어졌는데 갤러리들이 있다보니 파이팅도 넘치고 흐름을 잘타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관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 최혜진은 "샷감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그린 위에서 경기만 잘 풀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 그린 스피드 적응을 잘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미국 뉴저지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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