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 타임' 지난 10년간 수원 삼성의 플레이를 요약하는 단 한마디였다. 서정원 감독 부임 이후 수원은 앞서나가다 혹은 동점 상황에서 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서정원 감독을 거쳐 이임생, 박건하 감독 시대에 접어들어서도 세오타임은 계속되었고, 이는 수원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자리잡았다.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김천과의 FA컵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김지현에게 실점하며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야만 했다.

이병근 감독은 '세오 타임'으로 불리우는 막판 실점에 대해 어떻게 진단을 내렸을까? 이병근 감독은 5일 울산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집중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고, 체력적으로 데이터 상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 빨리 지치기 떄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 이번 휴식기 동안에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울산은 ACL을 다녀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개개인의 능력은 울산보다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싸워줘야만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울산이기 때문에 조심을 하고 체력적인 부분 집중력인 부분에서 나아질 것이라 생각을 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울산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오자마자 큰 팀과 경기를 하게되어 긴장도 되고 선수단이 처해있는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준비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 선수들이 지시한 것을 잘이행하고 수비 전환을 할때 하려고 하고 같이 하나가 되어 싸워주는 부분에 있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잘 준비를 해서 울산전을 맞이하려고 한다. 준비한 부분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잘해낼 것이라 생각하고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위해서는 결과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 내용이 좋지 않을지라도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팬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병근 감독은 "항상 팬들이 많이 찾아와줬을 때가 우리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팬들이 힘들 때 박수를 통해 먹고살기 때문에 홈 경기고 팬들이 많이 찾아왔을 때 박수를 보내주시면 선수들이 힘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빅버드, 이병근 감독의 감회는 남달랐다. "버스를 타고 올때부터 코치에게 이야기했지만, 기분이 묘했다. 원정석으로 오다가 홈팀으로 들어오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인사를 하고 들어왔지만 팬들이 반겨주셔서 힘이 나고 많이 어색하다는 느낌은 없다. 편안하고 고향같은 팀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변했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더 좋지않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건희의 경우에는 "이전 3경기를 참고 뛰었기 때문에 독이 되지 않았나 싶고, 지금도 일주일 깁스를 했다가 풀어서 재활을 하고 있다. 건희가 들어오면 취약한 공격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1~2주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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