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성현이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박성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세개 보기 한개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7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JTBC 클래식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성현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확실히 다른 스윙과 퍼팅 감각을 보여주며 컷을 통과,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2라운드를 끝내고 컷 통과를 확정지은 박성현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박성현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
1시간이 지연되면서 편안하게 쉬었고, 오후에는 좀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까다로웠다. 1라운드 스코어가 좋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 경기력이 2라운드에도 잘 이어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고 웃어보였다.

지난 시간동안 괴롭혔던 스윙의 늪에서 박성현은 조금씩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박성현은 "나의 문제는 분명히 스윙 부분에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 조금씩 좋은 느낌들을 잘 찾고 있는 것 같다. 롯데 챔피언십을 나가지 않았기 떄문에 걱정도 했지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되찾고 있는 스윙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냐는 물음에는 "
저번주에 쉬었고 아직 경기도 시즌 초반 이기 때문에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고 경기를 빨리 많이 뛰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골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보인 박성현은 "여기 올 때마다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한인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한식도 먹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기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박성현은 "
연습할 때부터 집중을 계속해서 오랜 시간 계속 꾸준히 연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들이 하나하나 쌓이다보면 그게 실전경기에도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집중력 싸움이 될 후반 라운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오랜만에 그래도 예선 탈락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매일 매일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하며 팬들에게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미국 LA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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