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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펼쳐졌던 KLPGA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스폰서 대회 출전을 위해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김세영에게는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을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김세영은 3오버파를 치며 공동 71위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좋지않은 성적보다 괴로웠던 것은 자신을 보기위해 골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자책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미국 본토에서 김세영은 지난주의 악몽을 훌훌 털어버리고 날아오르는 중이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갔고, 지난주의 악몽을 말끔히 털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세영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저번주에 시합을 했는데 
아쉽게 잘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주에도 LA에서 한인분들이 많은 지역에서 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더 잘 하고 왔다갔다를 많이 하다보니 피곤한 것도 있지만 잘 먹고 잘 자면서 남은 라운드 잘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력에 대해 "초반 시작할 때 보다는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김세영은 "계속 연습을 많이 하고 잘 먹고 잘 잔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연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완할 점으로는 "숏게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연습량을 늘려서 조금 보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연습량을 좀 조금씩 늘려서 숏게임을 편안하게 하고 싶고,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세이브나 다른 것들을 만들 수 있어야지 샷도 더욱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고 잘 먹고 잘 자야 될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코스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코스에 바람이 불고, 
그린이 워낙 좀 까다로운 편이다. 그래서 스코어가 많이 안나오는 편이라 3언더파를 쳤어도 성적이 괜찮았다. 남은 라운드에 찬스도 많이 있고,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서 여기에 계속 포커스를 맞추고 집중해야 될 것 같다."라고 키포인트를 이야기했다.

그린 공략에 대해서는 "그린이 굉장히 폭이 좁을때도 있고, 옆으로 좁을때도 있다. 더 확신을 갖고 치려면 거리감을 확실히 더 알아야 될 것 같다. 연습할 때 거리감 연습을 확실히 끊어서 가는 연습을 해서 폭이 좁더라도 자신감있게 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은 라운드 각오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 비해 오후는 좀 더 날씨가 따뜻할 것 같다. 
그리고 또 잠도 더 많이 잘 수 있으니까 푹 자고 에너지도 충전하고, 따뜻하면 거리도 많이 나가니까 더 찬스가 많이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영상=미국 LA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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