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전인지에게 있어 중요한 해다. 기나긴 슬럼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는 전인지는 올 시즌 초반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올 시즌 전인지의 최고 성적은 지난 3월에 있었던 HSBC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이후 4년 만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전인지는 올 시즌 기복을 줄이면 단 한번의 컷 탈락도 기록하고 있지 않다.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승의 갈증을 채우기 위한 2% 그 2%를 채우기 위해 전인지는 오늘도 필드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을 앞두고 전인지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전인지는 대회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
지난주 하와이를 다녀왔는데 바람이 많은 곳에 다녀와서 그런지 이번 대회는 좀 더 차분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 많은 한인분들이 골프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 한 주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에서 펼쳐지는 대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에도 큰 무리는 없다. 전인지는 "맛있는 한국 음식이 많다 보니까 저녁은 맛있는 한국 음식으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 익숙하고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한인타운 안에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진짜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인 것 같다. 코스 역시 그린도 빠르고 잘 관리가 되어 있는 편이라서 모든 선수들이 아마 조금 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는 곳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라고 장점을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전인지는 무난하게 시즌을 치루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에는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이 바로 전인지의 자기반성이다. 전인지는 "
굉장히 우승을 기다리고 있고, 정말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해보려고 하고 있다. 보완할 점은 정말 많이 보이고 잘했는데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에게 칭찬이 인색한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주에 대회하는 동안에는 조금 더 나를 믿고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마음으로 플레이해보려고 하고 있다. 스스로 잘한다 잘한다 이렇게 다독여주면서 그렇게 4일 동안 경기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전인지는 효과적으로 체력관리와 근육강화를 해나가고 있다. 우선 소도구를 활용한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방지와 함께 근력 강화를 하고 있다. 전인지는 "평소에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운동기구나 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스트레칭을 라운드 끝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해주면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먹는 것도 편식을 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자고 조금 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더 즐겁게 플레이하려 노력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멘탈 훈련을 받으면서 적어놓은 노트를 읽으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따로 집중력 훈련을 하지는 않고,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집중력을 다잡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한인타운 안에 있는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큰 것 같다.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이 다 우승을 생각하고 바라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 해볼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영상=미국 LA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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